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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시간과 수입의 10% 투자로 흔들림 없는 미래를 완성하는 법
패트릭 맥기니스 지음, 문수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에서 평생직장은 사라졌다고 본다.
이 시기 이후 모든 사업장에서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명예퇴직이 진행되었고, 이제는 법적인 문제없이 저성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쉬운 해고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직장에 올인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젊은 친구들은 조금 더 좋은 직급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직장을
옮겨다닌다.
그렇다보니 회사 입장에서도 굳이 사람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다.
잠시 사용하다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면 되는 그런 존재로만 이해하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아 보다 윤택한 생활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과 직종을 찾아 다닌다.
투잡 쓰리잡까지, 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결국 돈은 가진 자들에게 더 많이 몰려가고, 없는 자들은 그나마 가진 몸마저도 망가져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들이다.
최근의 CF광고 중에서 ‘잠을 아끼고, 시간을 아끼고, 돈을 아껴서 꿈을 찾아간다’는 건강음료 광고가 있다. 나는 이 광고를 흙수저가 살아가기 위한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쌓인 피로를 자신들의 음료로 풀어가라는 의미이겠지만, 그 광고를 보는 몇초의 시간동안 나는 가난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러나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흙수저의 삶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시간과 수입의 10% 투자로 흔들림 없는 미래를 완성하는 법>은 현재의 안정된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다만 자신이 가진 시간과 돈, 지식의 10% 만을 투자하여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그럼으로써 보다 많은 수입과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모든 직장인들이 자신이 가진 100%를 일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습관적으로 낭비되고 있는 자신의 시간과 돈,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정직하고 신뢰있는 인맥관리를 통해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성공적으로 새로운 수입과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과정과 방법들을 설명한다.
실제 저자는 책 제목처럼 12개의 기업체에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10퍼센트 사업가는... 이미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는 직장이 있는 만큼 10퍼센트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서 장기 가치를 창출한다. 오너처럼 사고하고 시간, 돈 혹은 양쪽을 모두 활용해서 기업을 소유하거나 지분을 손에 넣는다. 간단히 말해서 10퍼센트 사업가는 시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너가 되기 위해 투자한다.” - P. 63~64.
“10퍼센트 사업에 시간을 쓸 때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걸 강조해
둬야겠다. 어디까지나 본업을 우선시해야 한다. 업문 시간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본업이야말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벤처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존재다.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업무 성과를 제대로 올리지 못한다면 10퍼센트뿐 아니라 나머지 90퍼센트까지도 위협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 - P. 110~111.
실제 우리 주위에서도 다양한 직종의 명함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은 존경이나 부러움보다는 의심이 우선일 것이다.
혹시나 사기꾼은 아닐까 하는.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이라면 얼마든지 다양한 사업에 자신의 능력을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 정직과 신뢰가 있다면 처음에는 아닐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다른 이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0대에 들어서면 거의 모든 직장인들이 퇴직 이후를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퇴직 이후의 일에 대해 걱정만 할뿐 무언가 다른 것을 준비하지는 않는 것 또한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에 무감각하거나 무심하다는 말이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행운조차도 피해간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10%를 투자하여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냥 멍하니 요행만 바라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개발하고, 다양한 인맥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다.
과연 나는, 당신은 가지고 있는 시간과 돈, 지식의 10%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인맥을 넓히고, 시간과 돈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다.
“투잡으로 사업하는 것은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용적인 선택이다. 도저히 실천할 수 없는 꿈같은 주장이 아니다. 이 책에 담은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MBA, 법학 학위 혹은 다른 전문 자격증 따위는 필요없다. 수십 년의 경험, 수백만 달러의 예금도 필요 없으며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등 사는 곳 또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나 자신의 능력을 믿고, 필요할 때 남의 도움을 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추고,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몇가지 도구만 있으면 된다.” - P.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