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 내 돈도 쓰지 말고, 투자도 받지 않고, 대출도 없이 시작하는 무자본 창업
최규철.신태순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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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이 2015년 기준으로 거의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열명중 세명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OECD 평균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그만큼 대한민국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이렇게 높은 수치는 IMF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면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너도나도 자영업에 뛰어든 결과일 것이다.

물론 자영업에 대한 아무런 경험이 없으므로 비슷비슷한 프렌차이즈 창업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실패로 이어졌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손해를 보면서도 계속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그리고 자영업의 증가가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자영업의 실패가 가정의 붕괴와 내수부진으로 이어지고, 전체적인 경제의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냉정한 이야기 같지만 무자본으로 창업에 도전해서 성고하지 못하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 돈을 들여서 창업을 하면 안된다고 믿어도 좋다. 만약 이 이야기를 흘려듣고 큰돈을 유치해서 돈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돈에 의지하게 된다면 무조건 돈 때문에 크게 후회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 P. 55.

 

<해적들의 창업 이야기>는 저자들이 2011년부터 무자본창업에 대해 강의하였던 <해적들의 창업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무자본 창업의 의미와 방법(즉시 매출, 누구나 영업 대상, 비주류시장, 단순화), 필요한 내용들(무자본, 큰 목표, 해적마인드)을 소개하는 책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무자본 창업으로 성공한 기업들 12곳을 소개하여, 무자본 창업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저자는 고민없이 남의 말만 믿고,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시작하는 창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런 창업은 결국 돈과 사람에 휘둘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남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결국은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고, 남는 것은 큰 빚뿐임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본금 없이 시작한다면, 초기에는 창업자가 모든 업무를 다 해야 한다. 창업자가 대부분의 업무를 파악하고 나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도 늦지 않다. 그동안 창업자의 성장이 뒷받침되는 것은 기본이다.” - P. 43.

 

정말 미친 듯이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은가? 직장생활보다는 자유로우면서 경제적 여유는 더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무자본 창업 미션에 도전하면서 안전한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극복하면서 진짜 사업가가 될 준비를 하자.” - P. 93.

 

세일즈는 책이나 생각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서비스나 상품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 매출을 만드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낸다. 세일즈를 잘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세일즈로 출발해서 고객을 만나고, 상품을 보완하며, 멘트를 다듬었기 때문에 매출이 빠르게 발생하는 것이다.” - P. 218.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만의 창업과 성공을 꿈꾼다.

물론 가늘고 길게 정년까지 직장생활만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 또한 자신들의 희망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직장생활 외에 또 다른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데, 결국 투자비용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나 직장을 그만두고 새 일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거의 올인의 형태로 창업을 하게 되는데, 실패에 대한 준비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새롭다. 돈없이 창업하고, 제품없이 선판매하여 자금을 마련하라는 이야기 등은 기존의 창업교육에서는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돈없이 창업하기에 잃을 것도 없고, 돈을 벌기 위해 더 악착같이 매달리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기에 결코 무자본 창업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님을 알게 된다.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창업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관심 가지고 회사를 이끌 만큼 성장하기 위해서는 돈 없이 돈을 만들어내는 법을 체득해야 한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적은 돈부터 만들어보고, 돈에 대한 통제력을 키워가야 큰 돈을 만졌을 때 그것을 자신의 통제하에 둘 수 있다.” - P. 10.

 

해적마인드란 이미 갖고 있는 당신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미 갖고 있는 불리한 상황이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라고 믿는 것이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생각을 180도 돌리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되돌리 수 없는 불리한 환경에 놓였다고 해도, 그것을 당신 사업의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P. 134.

 

창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창업을 통해서 행복해지고, 자기계발을 하며, 깨달음을 얻는 것이 당연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창업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보고, 스스로의 잠재력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창업은 제 2의 인생을 사는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방식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교과목은 당연히 무자본 창업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잠재력에 관심을 가지고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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