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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엠블럼 사전 - 축구 전문가로 만들어줄 세계 국가대표팀의 역사.기록.문화 ㅣ 축구 엠블럼 사전 시리즈
류청 지음 / 보누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아메리카와 유럽은 축구 전쟁중이다. 그리고 세계는 이 전쟁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국제 대항전이지만, 특히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남미와 북미 국가 16개국이 참여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과 많은 변방의 국가들이 예상을 뒤엎고 본선에 오른 ‘유로 2016’은 축구팬들의 잠을 빼앗아가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축구만큼 전 세계인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회원국인 단일종목 국제 스포츠 단체는 FIFA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예선이든 본선이든 거의 모든 회원국이 경기에 참여하는 스포츠도 축구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약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현대축구의 시작은 영국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현대와 같은 경기룰을 가지고 각국의 리그별로 경쟁하기 시작한지 벌써 한 세기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이 시작된지도 벌써 80여년이 되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남미와 유럽의 13개국이 경쟁하는 것에서 시작된 월드컵은 현재는 엄청난 자본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단일경기 대회가 되었다.
물론 천문학적인 금액이 움직여지는 대회인만큼 문제점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심판매수와 같은 문제에서부터 FIFA회장 선거에 돈이 뿌려지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축구를 단순히 공놀이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축구는 계속되고 역사도 이어진다.... 꼭 이런 역사적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국가대표팀 엠블럼에 담긴 여러 국가의 축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한다면 ‘유로 2016’을 비롯해 많은 축구 국가 대항전을 좀 더 재미있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P. 7.
우리나라는 1954년 처음 월드컵에 출전했다. 물론 성적은 처참했다.
헝가리에 0 대 9, 터키에 0 대 7로 대패를 했다.
겨우 경기 10시간 전에 미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한 대표팀으로서는 어쩌면 이 결과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리라.
그리고 이후 많은 결과들이 있었다. 1986년 32년만의 월드컵 진출, 2002년 월드컵 개최 및 4강진출, 2010년 타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16강 진출 등.
비록 결과는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많은 국가대표들이 왼쪽 가슴에 호랑이 엠블럼을 달고 국가의 명예를 위해 뛰었다.
<월드컵 축구 엠블럼 사전 – 축구 전문가로 만들어줄 세계 국가대표팀의 역사 , 기록, 문화>는 209개국의 피파 가입국중 35개국 – 유럽 26개국, 아메리카 5개국, 아시아 4개국 - 의 국가대표팀의 엠블럼을 소개하는 책으로, 저자의 <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 후속작이다.
각국의 소개하는 첫장에 각국 축구팀과 협회, 리그에 관한 정보가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으며, 이후 각국의 축구 역사, 엠블럼과 유니폼의 변천사, 대표선수, 대표감독, 역사적인 경기, 대표 축구장, 국가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국가대표가 가슴에 붙이고 뛰는 엠블럼에는 잘 모르면 그냥 보고 지나칠, 그러나 알면 보이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무엇이든지 아는만큼 보일 테니까.
“국가대표팀 엘블럼은 클럽 엠블럼보다 좀 더 포괄적인 상징성을 지녀야 하기에 국장이나 국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과거에는 엠블럼이 아니라 국기를 가슴에 달고 뛰었던 나라도 많았을 정도다....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팀의 엠블럼은 그 나라의 역사를 말해준다.” - P. 5.
이제 곧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된다.
축구팬들은 우리나라는 당연히 본선에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축구공은 둥글다고 하지 않았던가.
결과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본선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추가로 본선에서는 이왕이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비록 러시아에서 하는 경기라서 한밤중이나 새벽에 경기를 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응원하는 그 순간만이라도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