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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 선재광 원장의 고혈압 극복 6주 프로젝트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혈압약을 먹기 시작한지가 벌써 수년이 됐다.
계속해서 뒷목이 당기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것이다.
물론 그 전에 혈압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일 때문에, 그리고 매주 부산과 용인을 오가는 주말부부 생활로 스트레스가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었고, 웬만하면 혈압약을 먹고 싶지 않았기에 병원 가는 것을 미루고 미뤘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의사에게 들은 첫 말은 ‘죽고 싶으세요?’라는 말이었다.
어이가 없었고, 겁이 났다. 정말 이러다 자다가 그냥 죽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그래서 두말없이 약을 처방받아 먹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왔다.
“중요한 것은 혈압의 수치가 아니다. 혈압의 수치는 각 개인에 따라 부담을 주는 정도가 다 다르다.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 혈압에서 부담을 느끼게 되고, 불편한 자각 증상이 생기는가가 중요하니 평소에 자기 몸을 잘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 - P. 37.
약을 먹고나서 뒷목이 당기는 느낌은 사라졌다. 아마 혈압이 내려가서일 것이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지금도 습관적으로 매일 아침 약을 먹고는 있지만, 내 몸에서는 약의 부작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증세들을 느끼고 있다.
물론 부작용 증세들은 약통에 있는 아주 작은 글씨의 설명서를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읽은 책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 선재광 원장의 고혈압 극복 6주 프로젝트>을 통해 알게된 내용들이다. 사실 약 설명서의 깨알같은 글씨는 읽어보는 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부작용의 증세라고 느끼게 된 순간의 충격은 처음 의사에게 죽고 싶냐는 말을 들었을 때와
비슷했다. 살고자 약을 먹는데, 그 약 때문에 더 큰 병으로 고통받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게다가 고혈압약이 치료제가 아닌 혈압을 유지만 해주는 약임을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도 이
책을 통해서다.
한의학적으로 고혈압에 대한, 더 넓게는 질병에 대한 접근을 설명하는 이 책은 머릿속에서만 가지고 있던 혈압약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이에 대처해야 할지, 어떻게 고혈압을 치료해야 할지를 알게 해 주었다.
또한 알고는 있었지만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커다란 권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에 관한 한, 공장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원인과 결과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적정한 혈압도 사람마다 다르고, 혈압이 오르는 이유도 저마다 다르며, 높아진 혈압을 안정시키기 위해 취해야 하는 처방도 다 다르다.... 그런데 왜 스스로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서양의학이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을까?... 그 이면에는 ‘돈’이 개입되어 있기 마련이다. 현대 서양의학은 환자를 살리는 것보다 질병으로 돈벌이를 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 P. 9~10.
“혈압의 진정한 치료는 인체의 항상성과 자연치유능력을 높여주는 것을 말한다. 인체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니 천연 유기재료와 천연 유기물질,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사용해야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압이 높아졌다면 혈압을 높이게 한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 P. 104.
“어떤 경우에도 원칙은, 약이 아니라 내 몸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혈압을 높이는 근본 원인은 혈액과 혈관이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을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일이 보로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의 탄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처럼 혈액이 깨끗하고 혈관이 건강하면 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그러면 혈압은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온다. 내 몸에는 나를 위해 항상 최선의 조치를 해주는 의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 P. 215.
책을 읽고 당장 오늘부터 약을 끊었다.
솔직히 겁난다. 혹시나 혈관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다.
그러나 책속의 많은 경험자들이 경험한 혈압약을 먹지 않고 고혈압을 치료하는 경험에 대한 욕구가
두려움을 이기게 한 것 같다.
어차피 약을 계속 먹으면 나중에 더 크게 고통받는 것은 똑같기에.
다만 이제부터 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는 것이 문제다.
저자가 말하는 청혈주스를 꾸준히 섭취하고, 지속적인 운동과 다양한 방법으로 체온을 상승시킴으로 혈액과 혈관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해야만 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나 스스로의 노력없이는 더 건강한 삶은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진리일
것이다.
새삼 이 책을 통해 나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게 되고 고혈압과 혈압약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할 뿐이다.
“고혈압을 치료하려면 제일 먼저 약부터 끊어야 한다. 그런 다음 ‘기혈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소, 물, 산소가 끊임없이 막힘없이 돌고 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혈관이 건강하고 혈액이 맑아야 한다. 혈액과 혈관은 생활습관으로 극복이 되어야 하고 자연 치료로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 P. 11~12.
“우리 몸은 여러 방식으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통증이나 열, 염증 등이 그러하다.... 몸이 이런 신호를 보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알려준다는 데 고마워하면서 그 신호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 P.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