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데이비드 로버트슨.빌 브린 지음, 김태훈 옮김 / 해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그리고 약간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이라도 브랜드와 관계없이 블록 장난감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해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준다며 판매되고 있는 블록 장난감.

어릴 때는 큰 블록으로, 조금 더 크면 조그맣고 복잡한 블록과 조립 장난감으로, 그리고 피규어로 그 영역이 변화되어 간다.

물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기기의 발전으로 어릴때부터 전자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게임보다는 아이가 직접 장난감을 통해 무언가를 상상하고 만들어가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레고는 또한 블루오션 전략의 근본 원칙을 이해했다. 그 원칙은 바로 오랫동안 경쟁이 없는 상태로 유지되는 청정한 시장은 없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제품은 빨리 성장할수록 원래의 사업 모델이 지닌 가망성을 충족하면서 참신성을 잃는다.” - P. 338.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노는 블록 장난감중 가장 대중적인 장난감이 레고가 아닐까 싶다.

주재질을 나무에서 ABS 플라스틱으로 바꿔 보다 보편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한, 그리고 자신들의 다른 시리즈 장난감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레고 블록이다.

이런 이들의 저력은 스타워즈 시리즈와 다양한 유명 건축물을 축소시켜 만든 건축물시리즈, 작동이 가능하게 조립할 수 있는 테크닉 시리즈 등 다양하게 영역을 넓혀 이젠 어른들까지도 레고 블록과 피규어의 세계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었고, 현재는 레고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는 온오프라인 모임도 활성화되어 있다.

물론 레고에서 이들의 창작력을 지원하고 이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해 전 세계 7,500만명이 구매하고, 연간 2억 박스 이상 팔리는 전세계인의 장난감인 레고, 이와 같이 장난감 영역에 있어서 절대 왕조같은 레고가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파산을 생각해야 했다고 한다면 믿어지는가?

 

모든 혁신 노력과 마찬가지로 혁신의 진리를 활용하려면 특정한 순서와 속도가 필요하다. 핵심 가치와 고객에서 출발하고, 거기서부터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너무 많을 일을 너무 빨리 하려 해서는 안된다.” - P. 371.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는 경영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레고가 겪어야 했던 위기와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혁신의 7가지 진리와 비교하며 상세히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혁신의 7가지 진리라는 것이 고정된 개별적인 진리는 아님을 전제로 한다. 각 기업마다의 역사와 상황, 제품의 구성과 인적 구성이 다르기에 각각에 맞는 혁신의 방법을 찾아 7가지의 진리를 다양하게 복합하여 적용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레고가 폐쇄적 기업에서 혁신을 위해 갑작스럽게 완전 개방을 선택한 것이, 그러면서 너무나 빨리 자신들의 지금이 있게 한 블록이라는 바탕까지 버리려 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음을 이야기한다. 이제는 레고가 다시 자신들의 시작점으로 돌아와 그 바탕 위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해가고 있으며,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음을 말한다.

 

우리의 목표는 혁신으로 재탄생한 레고의 이야기를 기록함으로써 여러 조직이 기울이는 혁신을 위한 개별 노력을 포괄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하도록 돕는 것이다. 신생 기업을 이끌든, 사업부를 이끌든, 다국적 기업을 이끌든 간에 레고 그룹의 혁신 관리 시스템은 여러 유형의 혁신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열정적인 고객 및 외부 협력 업체와 더 효율적으로 힘을 합치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지속적 혁신을 비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상적인 현상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 P. 27.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혁신 제품을 고안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다.” - P. 368.

 

어떤 기업이 혁신적이냐 아니냐 또는 어떤 기업이 성공이냐 아니냐는 당시로서는 알 수가 없다. 이런 평가는 이미 나온 결과를 가지고 하는 것일 뿐이다.

, 애플이 혁신적인지 아닌지는 아이폰이 성공하였기에 가능한 평가라는 말이다.

그들이 혁신적이었는지 아닌지는 그 당시로는 누구도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리어 당시에는 혁신적이라기보다는 조금 비정상적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에 각 기업은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도 중요하고, 그들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을 제대로 아는 것, 자신들의 바탕과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고 본다.

자신을 모르고 주변의 이야기에만 끌려다니는 사람은 결코 성공도 행복도 가질 수 없다.

그래서 기업도 개인도 계속해서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계발을 해야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받아들이고 소통을 함으로써만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실성은 실로 도덕성에서 나온다. 말한 대로 행동하는 리더가 진실성을 얻는다. 리더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말하는 것과 일치할 때 직원들은 진심을 느낀다. 그래야 진실성을 확보할 수 있다.” - P.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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