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총알스테이 - 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수년동안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12을 참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몰랐던 숨어있는 많은 여행지를 알게 되었다.

몇 년동안 한반도 구석구석의 숨겨진 보물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해준 덕분에 지금은 많은 이들이 그들이 거쳐간 여행지들을 찾고 있다.

특히나 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휴일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었다고나 할까.

길지 않은, 어찌 보면 짧은 12일의 시간은 크게 부담없이 목적한 여행지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짧은 여행의 증가는 캠핑이나 글램핑 같은 관련 산업들 또한 많이 발전시켰다.

덕분에 시간과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2일 총알스테이>는 여행전문 기자인 저자의 <당일치기 총알여행>에 이어 나온 여행서로, 당일치기로 다 보고 느낄 수 없는 여행지들을 크게 4가지의 테마로 나누고, 이를 다시 45가지의 소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각 소주제별로 비슷한 여러 지역의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가고자 하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소개되는 여행지들이 주로 국내의 여행지들이지만, 그래도 12일이기에 일본의 대마도와 도쿄 여행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맛을 찾아 떠나는 스페셜 총알여행으로 오래된 냉면집 12, 전국 별미 면가 15, 전국의 맛있는 빵집 32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의 맛집지도와 전국 음식 명소 5대 거리, 그리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를 알려준다.

 

그래서 간다. 내친 김에 또 간다. 역시나 3분카레 같은 여행, 짧고 굵은 여행 철학의 연장선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일치기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당연히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코스요, 여기에 당일치기로 아쉬운 분들에게 양념 보너스를 톡톡 쳤다. 그게 <12일 총알스테이>. 그러니깐 이책, 전국의 ‘12일 총알스테이를 위한 명품 코스만 모았다고 보시면 된다.... 112, 365일 돌아다닐 수 있는 대한민국 365개의 스테이 핫스폿쯤 되겠다.” - P. 4.

 

보통 짧든 길든 여행은 휴식을 목적으로 한다.

관광이나 학습의 목적도 있지만 이 또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성격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습게도 휴식을 위해 떠나는 여행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것 저것 꼼꼼히 준비하느라 그렇다.

막상 여행지에 가면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빠지는 것이 있고, 사용하지도 않는 것들도 있다. 즉 대충 준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야 한다는 말이다.

없거나 모자라는 것은 그곳에서 준비하면 되니까.

중요한 것은 여행을 떠나는 그 행동 자체가 아닐까 싶다.

마음만 있고 제대로 떠나지 못하는 나와 같은 이들도 많으니, 준비야 어떻든 실제 여행으로 옮기는 결단이 중요하다고 본다.

비록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부족하더라도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듯이 일상에서 벗어나는 용기를 발휘해보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런 용기에 힘을 넣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역시나 전작 <당일치기 총알여행>처럼 철학은 한가지다. 이기적으로, 얍실하게, 그리고 준비없이 즐기시라는 것이다. 준비하는 것, 꼼꼼하게 계획하는 것까지 스테레스가 되는 세상이다.... 그러니깐 총알처럼 12일 짧고 굵게 찍고 오고, 남은 시간 철저히 자신들을 위해 보내고 쓰라는 게 이 책의 핵심 철학이다.” - 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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