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현대지성 클래식 5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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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 시리즈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었다.

몇 번을 봤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배경 화면뿐만 아니라 절대반지속에 담고 있는 철학적 메시지들 물론 스스로 깨달은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듣고 읽은 것이지만 - 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리지는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 지은 3부작 판타지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북유럽의 신화에서 그 유래를 가져왔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 외에도 최근 많은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영화들 속에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북유럽 신화들은 우리의 전통의 일부이며, 르네상스 이후로 거의 모든 예술 분야에 영감을 주는 고정적 출처가 되었던 그리스 신화들 못지 않게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뛰어난 신화들은 지적 수준에서도 상당하며, 기록되어 전해지는 다른 어떤 신화만큼 표현도 주목할 만하고, 전체 이야기 기둥은 단순히 부분을 합해 놓은 것보다 훨씬 웅장하다. 이 신화들은 역동적인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들은 인간의 열망과 인간이 쉽게 풀지 못하는 여러 가지 신비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 P. 58.

 

<북유럽 신화 바이킹의 신들>은 우리가 여러 문학작품과 영화들을 통해 보고 듣고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북유럽신화속 신과 인간, 거인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속 지명과 이름과는 다르게 지명과 이름이 낯설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신과 인간과 거인족이 싸우며 살아가는 구도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인 중간계를 보는 듯하여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고 느껴진다.

북유럽의 신들 또한 그리스로마의 신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어쩌면 신들이 인간들의 감정이 대입된 존재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석기시대든, 오늘날 필리핀의 우림 지역이든 문자가 없는 문화는 왜 태양이 아침이면 나타났다가 밤이 되면 사라지는지, 바람은 왜 부는지, 천둥은 왜 치는지, 왜 어떤 사람은 현명하고 어떤 사람은 어리석은지, 왜 어떤 사람들은 시적 재능을 타고나는지, 왜 동물들은 제각기 다른 성격을 지녔는지 등등에 대해 설명하는 설득력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이런 식으로 신화는 세상이 창조된 양상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엄밀한 의미에서 신화란 그것을 통하여 인간이 인간 자신에게 이 지구상에 존재하게 된 기원과,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이로운 일들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극적인 이야기인 것이다. 신화는 신화적인 시기에 생겨난 종교적인 역사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을 창조한 초자연적 존재와 인간들에게 모범을 제시하는 그들의 행동을 다루고 있다.” - P. 54.~55.

 

그리스로마 신화가 있고, 북유럽 신화가 있듯이 우리에겐 단군신화가 있다.

그리고 역사가 오랜 나라들은 거의 다 자신들만의 오랫동안 전해내려오는 신화가 있다.

그것이 진실이든, 만들어진 것이든 신화는 그 민족과 국가의 정신적 구심점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이 신화가 아니겠는가.

북유럽신화 또한 그 지역의 민족들과 국가들의 정신적, 문화적 바탕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낯설지만 그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그것이 북유럽 신화라 생각한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재미있게 읽은 이들이라면 이 책 또한 흥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신화를 읽으면서 우리는 고대 북유럽인들의 정신과 자신감, 끝이 없는 호기심, 극단적인 용맹성, 배타적인 충성심, 관용과 극기심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또한 그들이 거만하고 동정심이 부족했다는 것과, 로키라는 인물에서 광범위하게 볼 수 있듯이 배반적이지는 않지만 교활했다는 점과 냉혹하고 잔인했다는 사실도 탐지해낼 수가 있다.” - P.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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