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어 발음의 신 - 특허 받은 영어 발음 훈련법
김명기 지음 / 넥서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언어의 가장 큰 역할은 원활한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언어력.
물론 언어가 다른 국가의 사람들끼리 나누는 대화에서 100% 이해는 어려울 것이다.
같은 언어를 쓰는 자국민간의 대화에서도 서로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해가 생기곤
하는데, 하물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야 어떻겠는가.
서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에 대한 이해와 공유만 가능하다면 일단은 큰 문제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에는 발음은 안 좋아도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 자기방어식으로 그렇게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나가 발음이 좋았으면 한다. 하지만 영어 발음교정이 그렇게 맘처럼 교정되지 않으니 ‘영어 발음 중요하지 않다’라고 하면서 스스로 합리화해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발음이 제대로 안되면 우선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기 힘들고, 좋은 이미지를 보여 줄 수 없다. 말하는 투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내가 하는 영어가 경쟁력을 갖지 위해서는 제대로 된 발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 P. 21.
이명박정부에서 영어몰입교육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실시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라고 해야 한다고 했던가?
그리고 한때 아이들의 영어발음을 위해 혀 아랫부분의 살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다.
또한 사교육의 상당부분이 영어교육을 위해 지출되고 있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당장 우리집만 해도 두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매달 수십만원의 돈이 지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지출에 대해 찬성하지는 않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침묵하고
있다.
솔직히 아이들의 비용 대비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그냥 매달 지출되는 돈을 모아서 학교졸업 후 장기어학연수를 보내주는 것이 서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영어를 배우는 더 좋은 방법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영어 발음을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영어 발음은 소리뿐 아니라 단어 리듬의 길이, 형성되는 리듬의 모양이 달라도 잘못된 발음이라는 것이다.” - P. 83.
<영어 발음의 신 – 특허받은 영어 발음 훈련법>은 5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영어문장 사전 커뮤니티 최고 관리자이자 영어 발음
전문학원 원장인 저자가 자신이 개발한 한국인에게 특화된 영어 발음 교정 기구인 ‘발음칩’과 영어 발음 학습기호인 ‘STOP SOUND’를 연구하여 특허를 받은 학습방법을 소개하는 책으로, 책 속의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저자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하여 한글과 영어의 언어학적인
차이점을 설명하고, 각 자음과 모음별 발음법과 특허받은 학습방법을 소개한다.
“영어 발음기호를 만들어 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자국민들이 모르는 영어 단어를 잘 읽지 못하니 영어 사전의 발음기호를 통해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의 훈민정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영어에서는 발음기호이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 주는 문자 표시인 셈이다.” - P. 50.
저자는 언어로서의 한글과 영어는 극과 극에 서있다고 말한다.
한글은 리듬이 없는 똑같은 성조에서 모음과 자음을 본래의 소리에 변화없이 목을 통해
나타내지만, 영어는 앞뒤 철자에 따라 성조와 발음이 바뀌고 리듬을 타면서 비성을 통해 발음되는 언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암기과목으로 배우는 영어로는 제대로 된 발음을 배우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또한 그렇기에 영어의 발음기호를 통해 정확한 영어발음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영어 문법책을 비롯한 다양한 영어책을 보면 이러한 영어 문장을 만들어내는 공식 아닌 공식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어떤 공식을 적용하더라도 수학 문제를 풀 듯 답이 정확하게 떨어질 수는
없다.... 우리는 영어의 문법, 공식을 암기하기보다는 그 문법이 적용된 문장들을 적절히 소화하기 쉬운 길이로 잘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영어 문장력을 기르는 최고의 방법이다.” - P. 31.
“우리말을 하는 사람들이 영어 발음을 하면 발음이 늘어지고 무거워지는데, 그것은 영어 단어의 리듬감을 세분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들은 영어 단어 하나하나의 리듬감을 최대한 미세하게 세분화해서
그것을 다시 긴밀하게 이어 붙인다. 그래서 미세한 발음까지 정확하고, 리듬감이 살아 있다. 세분된 리듬 하나하나가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 163.
언어, 특히 영어를 배우는 학습법은 지금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다.
즉 어떤 방법이 정확히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동일한 방법으로 학습하지 않았더라도 영어를 잘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더욱 학습법에
정답이 없음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많은 학습법중에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은 있을 것이고, 또한 그 중에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단순 의사소통의 단계를 넘어서 자신을 보여주고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다만 기초단계에서부터 발음을 정확히 하기 위해 무리하기보다는 우선은 영어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가지게 하고, 차후에 보다 고급의 영어를 위해 발음 교정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발음 교정을 하면 영어가 명확하게 잘 들리고 문장력을 늘리게 되면 발음 교정으로 정확히 들은
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어 발음’과 ‘문장력’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그것이 바로 나의 진정한 영어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 P.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