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일의 유쾌한 Pops 뒤집기 - 노블티 송으로 실용영어를 배우다!
곽영일 지음 / 니들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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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응답하라 1988’ 이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상종가다.

지금 40~50대의 부모들이 청소년기를 보냈던, 그리고 대한민국이 최고의 성장기와 그 풍요를 누리기 시작했던 88올림픽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풍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지금은 찾기 힘든, 이웃끼리 없는 중에서도 서로 나누고 위하는 이야기이기에 모두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지만 이 당시에 학교를 다녔던 우리 세대에게 라디오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PC와 핸드폰의 역할을 해 주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들려주는 가요와 팝송은 청소년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 주었다.

특히 팝송에 빠졌던 친구들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팝송을 따라부르고 노래의 가사를 알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기도 했었다.

 

<곽영일의 유쾌한 POPS 뒤집기 노블티 송으로 실용영어를 배우다!>80년대부터 팝송을 활용하여 유명한 영어강사로 활동했던 저자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으로, 50곡의 노블티송의 이해를 통해 영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해준다.

노블티송(Novelty Pop Song)191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유머러스하고 익살스러운 가사로 이루어진 대중음악을 말하며, 가사에는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고, 가사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의미가 많기에 시대적 상황배경과 가사에 대한 완벽한 해석없이 노래가 전달하는 의미를 감상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실제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50곡의 제목과 함께 풀이되어 있는 간략한 소개들을 보면 이미 들어서 알고 있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숨겨져 있던 파격적인 내용에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잊고 있었던 시절의 팝송들을 다시 한번 듣게 해 주고, 그 시절을 돌아보게도 해 준다.

 

팝송의 약 50%를 점하는 댄스 곡이나 발라드의 노래는 영어 발음 교정의 호재가 된다. 딸 부르는 것만으로도 단시일 내에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 할 수 있다. 나머지 50%는 까다롭고 특이한 가사로 이루어진 novelty song 이다. 이 노블티 송에 등장하는 가사를 해석하는 것이 곧 고급 영어에 입문하는 과정이다.” - P. 8.

 

저자는 이런 노블티송의 정확한 배경지식과 해석을 통해 각각의 노래가 말하고자 하는 참 의미를 영어학습과 함께 전달해준다.

저자는 80년대 초반 영어강사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노블티송을 통한 학습방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학습방법은 1주일을 주기로 팝송 한곡을 40회 정도 따라 부르는 것으로, 3개월 뒤에는 본인의 발음이 크게 향상됨을 물론 청취력도 일취월장하게 된다고 한다. 물론 팝송 가사의 정확한 해석과 이해를 함께 해야할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노래들 - 그것이 팝송이든 가요이든 상관없이 - 들려주는 것은 단순히 노래 가사뿐만이 아니다. 노래가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창작자의 개인적 상황들, 그리고 그 노래를 사랑하는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의 50곡의 팝송을 통해 느끼는 또 하나는 다양한 사건들과 상황들을 노래로 마음대로 만들어 부를 수 있는 서양의 자유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들, 특히 권력자와 그 집단들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문화, 연예, 예술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고나 할까.

노래는 시대를 담고 있다고도 하지만, 시대를 외면하는 경우도 많다.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아니면 무지해서인지, 그도 아니면 관심 자체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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