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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오류 1 - 감독의 속내 엿보기 ㅣ 영화 속 오류 1
이종호 지음 / 과학사랑 / 2015년 10월
평점 :
영화는 꿈과 상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현실로 만들어준다.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100여년의 시간동안 영화는 항상 현재보다 먼 미래를 우리에게 보여줘왔다. 물론 오랜 과거의 이야기도, 현재의 이야기도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해 줬다.
겨우 비행기가 날기 시작한 시절에 영화는 이미 달나라로 떠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런 영화가 보여준 미래가 현재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이 되어 있으니, 영화는 항상 우리의 현재를 앞서가는 꿈과 상상의 제작소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기에 현재에는 없거나 불가능한 일들이 평범한 일상처럼 과장된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현재의 과학적 관점에서 저건 틀렸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들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과연 틀렸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과연 과학이 정답일까? 현재의 과학이 전부일까?
미래에 현재의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논리와 증거들이 나와서 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영화속 오류 1권 – 감독의 속내 엿보기>는 15편의 영화속 이야기들에서 현재의 과학적 관점에서 이론적으로 오류라고 생각되는 장면들을 분석하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물론 15편의 영화 이외에도 유사한 여러 영화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두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중 1권은 역사물과 일반과학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2권은 우주와 천문에 관한 보다 난해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워낙 유명한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나뿐만아니라 대다수의 독자들이 이미 본 영화가 대부분일 터이지만, 사실 저자가 들려주는 만큼의 과학적 깊이는 알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기에, 영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속성상 현대의 과학과 지식으로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분야도 제한 요소가 아니다. 영화 속의 참과 오류를 이해하면 더욱 더 영화를 시청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 P. 7.
영화는 영화일뿐이라 이야기한다. 과거와 현재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일 뿐이며, 미래에 대한 꿈과 상상의 산물일 뿐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런 꿈과 상상의 산물이 우리 눈앞에 보여질 때, 그리고 그것을 현재의 과학적 기준으로 틀렸다고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현실로 다시 나타났음을 우리는 경험상 알고 있다.
인간이 꿈을 꾸고, 상상의 나래를 폈기에 우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꿈과 상상이 이루어지는 미래를 위해서는 다양성을 이해하고 가르치고 받아들이는 교육과 사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도 잘 모르는, 권력자의 권력에 맞춘 유일한 잣대로 모든 것을 하나로만 만들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다양한 의견과 소통이 넘치는, 그리고 다름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만이 대한민국과 인류의 보다 화려한 미래를 만들어주지 정답이 아닐까 생각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