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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의 책상 - 상위 1% 학생 25명이 밝히는 만점 공부법 ㅣ 전교 1등의 책상 1
중앙일보 열려라공부팀 지음 / 문학수첩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전교 1등. 학창시절 때는 넘사벽으로 느껴지던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항상 최상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 당시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매일매일의 시간을 흘려보내기에 바빴으니까.
하루하루가 빨리빨리 흘러가서 학교를 벗어날 수 있기만을 바라며 살았으니까.
하지만 막상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 나오니 후회가 밀려왔다.
왜 나는 공부하지 않고 시간을 흘려 보냈을까 하는 후회가.
왜 나는 좀 더 공부에 대한 관심과 어떻게 공부하면 더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해 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공부할 수 있을 때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현재의 내 삶도 보다 더
여유있고 풍요로울 수도 있었을 텐데...
성환 군의 학습 비결은 이렇게 특별하지 않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쉬는 시간에 바로 복습하고, 모르는 건 알 때까지 보고 또 보는 거다. 모범생이라면 대부분 하는 방법이지만, 그는 좀 더 철저히 지킨다. - P. 206.
<전교 1등의 책상 – 상위 1% 학생 25명이 밝히는 만점공부법> - 중앙일보 열려라공부팀에서 2013년 6월부터 신문에 연재해왔던 ‘전교 1등의 책상’을 정리한 책으로, 전국 각 고등학교의 최상위권에 속하는 25인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자세와 그들만의 공부법,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키운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하여 1장엔 특목고 6명을, 2장에서는 자사고 10명을, 3장에서는 일반고 9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장엔 각 학생들의 책상위에 어떤 교재들이 올라와 있는지와 그들의 평일과 주말의 하루 일과표를
첨부하여 책을 보는 이로 하여금 참조하게끔 하고 있다.
전교 1등이라면 쉬는 시간에도 복습하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공부만 할 것 같다. 하지만 혜원 양은 ‘공부할 때 확실히, 놀 때도 확실히’ 주의다. 그는 “나뿐 아니라, 성적이 잘 나오는 애들은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할 잉르 딱 끝내고, 나머지 시간엔 잘 쉰다”고 말했다. 계속 책상 앞에만 앉아 있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 P. 99.
그는 “여러 경험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며 “아무리 여러 사람이 안 좋다고 해도 자신에게 맞을 수도 있고, 거꾸로 모두가 효과 있다고 해도 별 도움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P. 106.
25인의 학생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오직 공부만 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다만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자신의 계획표에 따라 공부하는 시간에 공부에 집중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와의 공감이 잘 되고 있었다.
물론 부모들의 직업군도 전문직이 다수였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절은 끝난 것이다.
정민 양은 “평소 꼭 알려주고 싶었던 공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공부가 힘들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다”는 거다....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니까 일부러라도 ‘이건 좋고, 저건 재밌다’는 식으로 마음가짐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P. 24.
많은 전교 1등 학생들이 그러하듯 현진 양 역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 스스로 “세계최고로 열심히 듣는다”고 자부할 정도다. - P. 66.
학창시절엔 나도 하지 않았던 공부를 이젠 아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내가 살아온 시간과 살아갈 시간을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
선택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옳지 않음을 알고는 있다. 그럼에도 나도 부모다 보니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자식을 믿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나 자신을 자주 보게
된다.
공부 잘하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가는 자식은 그 부모가 만든다고 생각한다.
많은 학원과 많은 참견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를 믿어주고 지켜봐 줄 수 있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똑똑하고 현명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렵다. 역시나 아는 것도 실천하는 것이 다르기에. 나 또한 학부모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