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안에 유창해지는 법 - 외국어, 이번엔 진짜 끝낸다!
베니 루이스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30년이면 강산이 세 번 변하는 세월이건만 그때나 지금이나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것은 똑같다. 그만큼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계속되어 왔다.

이 문제는 아마도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엄청난 시간을 영어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왔건만 한발자욱도 제대로 내딛지 못한 것일까? 왜 영어공부를 위해 책을 사고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외국인 앞에서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다. 외국어 정복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사이의 차이는 바로 언어 자체에 대한 열정이다. 외국어 정복에 성공한 사람들은 새로운 언어 습득 자체를 곧 보상으로 간주한다.” - P. 16.

 

<3개월 안에 유창해지는 법>은 어떤 언어이든지 3개월이면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직접 여러 언어를 공부하고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법을 설명해 주는 책으로, 저자는 자신의 공부 경험을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전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첫장에서는 외국어를 배울 때 실패한 이들이 말하는 핑계 20가지와 이런 핑계가 얼마나 근거없는 것인가를 설명하고, 이후 나머지 장에서는 외국어 학습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부록으로 처음 외국인과 대화를 시작할 때 대화가 끊기지 않고 대화를 이어주는 5가지 외국어 버전의 표현을 보여준다.

 

최고의 외국어 강좌는 문법과 어휘 목록을 반복 훈련시키거나, 낡고 지루하며 부적절하기까지 한 교재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대신, 학생들이 해당 언어를 활용해 게임과 역할극을 해보도록 하고, 학생들이 서로 언어를 주고받도록 해야 한다. 대화야말로 의사소통의 가장 진실한 수단이다.... 학생들은 언어를 배우는 첫 순간부터 소리 내어 말함으로써, 언어를 배우는 것이 습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 P. 13.

 

성인이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고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학습에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개선이 가능한 요인들이다.” - P. 27.

 

저자가 이야기하는 외국어를 3개월 안에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비싼 교재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능하겠지만 저자는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이 습득하고자 하는 언어학습의 목표를 설정하고 언어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의 시작과 함께 외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와 무조건적으로 대화해 볼 것을 말한다. 대화 시도를 통해 두려움을 없앨 수 있으며, 성취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은 생활의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어로 생각하고 말할 정도로 몰입하여야 3개월안에 유창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배우는 문법과 어려운 어휘는 일정 수준이 된 이후에 보다 높은 단계로 가기 위해 하면 된다고 말한다.

 

목표 언어로 대화를 나눌 때에는 처음부터 반드시 그 언어만 이용해야 한다. 모국어 사용은 금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사소통법의 핵심이다.... 언어란 의사소통 수단이며 처음부터 그런 용도로 배우고 활용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언어를 배우는 첫날부터 말을 해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 P. 156.

 

목표 언어 구사력이 타잔 수준이라도 상관없다. 외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려고 하지 마라. 실수마저도 대화가 술술 이어지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니까! 하지만 대화가 어느 정도 순조롭게 흘러가는 단계에 도달하고 나면 목표 언어로 격식 있는 대화를 나누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 학습 교재들을 들여다보아야만 한다.” - P. 232.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유창한 외국어 습득의 가장 빠른 길은 배우고자 하는 외국어로 하는 생활속 몰입 학습과 외국인과의 적극적인 대화뿐이라 생각한다.

나부터도 외국인과 만나면 왠지 모르게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서 말하기가 꺼려지고 피하게 되기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원하는 수준을 정하고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무모할 정도의 몰입과 적극성을 가져야만 성공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

 

외국어에 대한 열정은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언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 P. 17.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책의 내용대로 실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책의 내용을 실천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성공의 대열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김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처럼 여러 언어를 습득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외국어인 영어와 일어, 중국어 정도라도 배우고 대화하고 싶어졌다.

이제는 직접 해보는 것만 남은 것 같다.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 외국어 학습의 핵심은 입으로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란 아주 단순한 사실을 확실히 알아주었으면 한다.” - P.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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