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2014년은 모든 국민이 아픔 속에서, 그리고 허탈함과 분노 속에서 보낸 해가 아닌가 싶다.

세월호의 아픔과 사고에 대처하는 정부와 정치권, 언론의 모습에 국민들은 극도의 허탈함과 분노, 그리고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일명 일베충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사회, 정치는 과거로 회귀하고, 경제 또한 뒷걸음치고 있는 현실이 2014년을 살아온 우리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세계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계속해서 앞을 보고 굴러가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 신제품들은 우리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다.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에서처럼 발달된 과학문명에 의해 모든 것이 만들어지는 풍요로운 미래일까? 아니면 1%의 극소수를 제외한 99%의 사람들이 황폐해진 지구에서 숨을 헐떡거리며 생존을 위해 아등거리며 살아가는 암울한 미래일까?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간한 세 번째 KOTEA 트렌드 시리즈로, 전세계 84개국 124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향후 1~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큰 12가지 주제 51가지의 이야기를 추려내 담은 책이다.

3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상’. ‘위기와 변화’, ‘상처와 치유의 영역에서 현재 세계 곳곳에서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일과 제품, 트렌드를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아이템들이 우리나라에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소개된 각각의 이야기들이 각 나라의 상황과 문화, 경제적 여건에 맞게 창조된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래의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우리나라에 맞게 바꿔서 성공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계속되는 일상속에 찾아 온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며, 그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외와 상처치유하고자 노력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인류의 삶이다.” - P. 4. KOTRA 트렌드 2015년 핵심 요약.

 

인구의 노령화와 일인 가구의 증가, 빈부격차의 심화, 출산율 저하 등이 현재 나름 선진국의 대열에 서있는 국가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왠지 미래가 그리 밝아보이지만은 않는 주제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유행을 만들어내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세계 인류문명의 흐름을 주도해간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수십가지의 이야기 모두가 우리에게 맞지는 않다.

다만 우리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킬 수는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보다 선진국인 나라들이 살고있는 문화적 흐름을 우리나라에 대비시켜 미래산업을 예측해볼 수 있지도 않겠는가. 바로 이런 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수년간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로 가사와 살림에 참여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결혼을 늦게 하거나 독신으로 사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식료품 시장에서 남성 소비자의 입김이 커지고 있다.” - P. 127.

 

인간은 늘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좋은 먹거리의 선택과 소비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새롭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관련 산업의 발전과도 연계될 만큼 중요한 트렌드가 되었다.” - P.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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