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Your BooK 네이티브는 왜? 영어동사구를 사용해서 말하는 걸까? I'm Your BooK 시리즈
The calling 지음 / 삼영서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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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말을 나누는 대화는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은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단어와 문장으로 자신의 지식을 뽐내고자 하는 이들도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존경하는 이들은 어려운 것을 이해하기 쉽게 쉬운 단어로 풀어서 전달해주는 이들이다.

최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라. 얼마나 간단명료한가.

자신의 말과 행동을 하나로 단순화시키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카톨릭을 믿지 않는 이들조차도 존경심을 불러일으키지 않는가.

 

우리는 수십년을 영어를 배우고도 외국인 앞에서 제대로 된 영어 한마디 못하는 세대다.

손에 VOCA22000을 끼고 다니거나 TOEFL책을 들고 다니면서 영어공부한답시고 평생 한번 쓸까말까한 단어를 열심히 외우던 세대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외국인들과 접할 시간과 기회도 많고, 배울 학원도 많아 우리 세대보다는 훨씬 영어를 잘 한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영어를 외국어를 배우는 학문으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공부과목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가 싶다.

말은, 언어는 실제 생활에서 계속해서 사용해야만 그 실력이 늘어나는데, 우리는 단지 시험을 위해 외우고 쓰고 말하는 아닐까 생각한다.

 

<I’m your book - 네이티브는 왜 영어동사구를 사용해서 말하는 걸까?>는 외국어 학습 및 여행에 관심이 많고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모여 어학교재와 여행서적을 기획 편집하는 편집집단인 The Calling에서 내놓은 책으로 보다 쉽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동사와 전치사가 연결한 동사구를 500여개 제시하여 학습하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머리 속에 많이 넣기 보다는 입으로 쉽게 나오는 영어, 어려운 단어들보다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단어의 활용을 통해 보다 쉬운 영어회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책이란 의미이다.

 

회화를 잘 하려면 얼마나 많이 머릿속에 넣었냐보다 얼마나 입 밖으로 잘 표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100개의 어려운 표현을 넣는 것만 노력하기보다는 50개의 쉬운 표현을 넣고 그것들을 다시 꺼내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거창하지 않지만 알고 있어도 잘 쓸 수 없었던 표현, 그 미묘한 차이점을 몰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던 표현을 정리한 책입니다.” - P. 5.

 

언어는 습관이라 생각한다.

매일매일 사용하고 입에 익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와지는 것이 언어가 아닐까 싶다.

언어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용 언어가 어렵다거나 스스로의 꾸준한 노력이 없기에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쉬운 어휘와 동사구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외국인과의 영어로 된 일상회화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스스로의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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