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 교과서 - 카센터에서도 기죽지 않는 오너드라이버의 자동차 상식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와키모리 히로시 지음, 김정환 옮김, 김태천 감수 / 보누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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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한 지가 벌써 15년이 넘었다.

그동안 자가용이든 업무용 화물차든 가리지 않고 운전했었다.

하지만 솔직히 자동차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몇몇 자주 들은 용어만 익숙할 뿐이다.

또 고등학교때 기술시간이었던가 기억이 흐릿하지만 자동차 구조와 엔진의 작동원리를 배웠던 것이 자동차 내부에 대한 지식의 거의 전부일 것이다.

차를 열심히 운전하고, 차계부를 열심히 기록하면서 업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품이나 오일 교체시간이 되면 잊지 않고 정비소를 찾아 전문가들(?)에게 내 차를 맡기는 것이 내가 하는 차에 대한 최대한의 행동이라고 말한다면 너무 심한 것일까?

아마 거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나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동차 정비 교과서>는 자동차 칼럼니스트 겸 오디어 평론가인 저자가 일반인들도 자동차의 기본적인 작동원리와 구조, 용어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동차에 대한 기초적인 자가 점검과 보다 고난위의 정비도 할 수 있도록 상세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자동차의 기본 구조에 대해서, 2장에서는 간단한 자가 점검과 정비를, 3장에서는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 필요한 공구와 화학용품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고난도의 정비에 대해서, 5장에서는 요즘 갈수록 늘어나는 전자기기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 의 설치방법에 대해서, 6장에서는 일상에서 운전자가 겪게 될 수 있는 문제 상황 20가지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동차 정비에 도움이 되는 낯선 용어들의 설명이 들어 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직접 운전하거나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이 굴러가는 기계가 우리에게 생활의 편의를 줌과 동시에 우리의 생명을 담보하고 있음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자동차는 약 2만개의 부품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기계이다. 기계는 사용하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때 보다 안전하게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자가 정비는 정비후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의 문제로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정비소가 워낙 많아 내가 직접 정비하지 않아도 쉽게 고칠 수 있는 상황도 자가 정비를 하지 않는 이유가 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너무나도 자동차에 대해 무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최소한 기본적인 자동차의 용어와 자가 점검법은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최소한의 자기 노력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비싼 정비비로 속임을 당하지도 않을 것이고, 또 자신의 안전과 생명도 담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이 책이 자동차에 대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상식과 지식을 배우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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