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 피로 없이 맑게 사는 스웨덴 건강법
박민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이 북유럽 국가들(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의 복지와 삶의 풍요로움을 부러워한다.

또한 그들의 젊은시절의 자유스러운 삶과 노년의 여유있는 삶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은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성공한 모습만을 부러워할뿐 그들이 어떤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그 자리에 섰는지를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북유럽 국가들의 현재의 풍요와 복지, 여유는 고난의 역사와 척박한 국토와 자연환경 위에서 오랜 시간동안 국민과 국가가 상호 신뢰하면서 쌓아온 결과물일 것이다.

조금 더 가지고, 조금 더 수익을 얻는 이들이 조금 더 세금으로 내어놓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아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의 국민과 국가의 신뢰가 완전한 토대위에 선 현재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곳이 된 것이다.

 

스웨덴의 사회복지제도는 국가가 국민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국민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최대로 이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P. 22.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는 건강수명 전문가이자 항노화 전문가인 저자가 오래전 수년간 의학 공부를 하면서 겪은 스웨덴의 모습을 현재의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스웨덴 사람들이 왜 건강하게 살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지를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31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4개 장에서는 스웨덴 사람들의 피로 없는 삶, 즉 여유있게 즐기며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25개 장에서는 일상에 쫓겨 하루하루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말한다.

마지감 36개 장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인지를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에서 답을 찾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피로를 스스로 분석하고, 체육관에 가지 않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도 피로를 풀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 현명한 식사법 그리고 스트레스 대처법처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했다.” - P .15.

 

건강한 삶은 여러 가지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긍정적인 사고와 충분한 수면, 다양한 취미활동과 자기 삶에 대한 만족 등등이 모여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간단히 말하자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생활이 건강한 삶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경제력을 가지지 못한, 당장 먹고 살기에 바쁘고 자기 집 한 채 겨우 가지거나 그나마도 가지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삶은 어쩌면 꿈속에서나 그리는 삶이 아닐는지.

 

건강한 삶은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제도와 지원, 즉 보다 완벽한 복지제도가 반드시 함께 할 때에만이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것이 쉽겠는가.

복지의 보편화를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가진 사람들이 더 내어놓아야만 하는 것은 당연한 조건이다. 없는 사람들에게 더 내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위 상위층분들, 자본가들과 고위 관료들을 포함한 지도자급 위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덜 낼까만 고민한다. 물론 강남 좌파라 불리는 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공직자 청문회를 보면 돈과 관련해 탈세와 부정을 안 한 사람이 없다.

슬프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또 국가도 이들의 편이라 우리는 북유럽 국가들을 부러워만 할 뿐이다.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국민의 선택뿐이라 생각하느데, 어찌된 일인지 없는 이들이 더 가진자의 편을 드니 이 또한 쉽지 않으니 어쩌겠는가.

슬프지만 미래의 변화를 꿈꾸며 참고 사는 수 밖에.

그게 싫다면 조금 더 노력해서 북유럽 국가로 이민을 생각해 보는 수 밖에

 

스웨덴 복지의 근간은 신뢰와 연대감이다. 이런 신뢰와 연대감이라면 우리도 쌓을 수 있다. 국가와 국민, 나와 내 이웃, 나와 우리 아이들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닥부터 쌓아올려야 진정한 복지의 첫발을 뗄 수 있다.” - P. 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