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믿지 마라
이혁재 지음 / 이상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아프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후 약을 받거나 직접 약국을 찾아 진료가 필요없는 약을 구입하여 먹는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 방법이 최선일까? 과연 의사나 약사의 처방이 정답일까?

의사나 약사가 처방한 약들이 우리 몸에 아무런 피해없이 아픈 곳만 낫게 해 줄까?

이런 질문 이전에 의사나 약사는 수년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이들인데 그들의 말은 믿을만 할까? 그들은 자신이 처방하는 치료법이나 약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까?

혹 그들은 약의 치료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현재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서양의학의 한계는 여기에 있다. 생활습관병이든 난치병이든 서양의 현대의학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과정에서 우리 몸에 치명적일 수도 있는 이물질, 즉 화학약품이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 P. 33.

 

모든 양약은 화학합성물이다. 그렇기에 치료효과와 함께 반드시 부작용이 함께 한다.

그러나 우리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거의 듣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도리어 자신들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남기는 약들을 권유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이다.

이 말은 그만큼 우리는 의사나 약사를 전문가로 인정하고 의지하기는 하지만, 결코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약은 특정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우리 몸 전체에 두루두루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약은 무조건 우리 몸에 이롭다는 맹신을 거둬들이고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한다. 약은 우리 몸의 입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이물질이다. 약을 먹으면 몸속 어딘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화학반응이 멈추거나 반대로 작용하여 몸의 균형을 흐트려 놓는다. 따라서 약은 위급한 상태에 단기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 P. 20.

 

약은 결코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완화시킬 뿐이다.” - P. 27.

 

<의사를 믿지 마라>20년 넘게 5만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는 현직 한의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의 원인을 5가지로 규정하고, 질병을 미리 예방하거나 고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생활습관과 환경을 돌아보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로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현대 의학과 일방적인 약물치료의 문제점을, 2장에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5가지의 건강의 적들과 - 노권(체력에 비해서 일을 많이 했을 때), 식적(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었을 때), 칠정(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방로(양기를 너무 많이 소매했을 때), 담음(위의 4가지 원인으로 몸속의 진액이 말라 끈끈해질 때) - 에 대한 설명과 자가진단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9가지의 생활습관을, 4장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의학 상식 20가지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의사를 믿지 마라는 의사가 처방하는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라는 진심어린 조언입니다. 질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습관과 환경의 개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각자 병의 원인에 따라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상체질을 변별하는 것보다 병인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우리가 병인을 명확히 알고 거기에 따라 습관과 환경을 바꾸어 나간다면 언제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P. 5.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을 때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예방하는 일이다. 최고의 명의는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아니라 미연에 방지하는 의사이다.” - P. 45.

 

건강한 삶의 방법은 간단하다. 규칙적으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된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의 반복이 자신의 몸이 말하는 것과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게 해주고, 그럼으로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가 주장하는 건강한 삶의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간혹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생활속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해답이 들어있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 몸은 답을 알고 있다. 건강해지는 비결을 알고 싶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 신호를 알아차리면 진짜 병이 되기 전에 미리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최고의 의사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 P. 55.

 

안타깝게도 우리의 몸은 인스턴트식품과 공해에 찌들어가고 있고,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으로 병들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니겠는가.

어쩌면 우리는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강법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너무나 바쁜 일상속에서 자주 잊어버리거나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누구도 우리의 건강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건강은 잃어버린 후 다시 찾기는 어렵다. 잃어버리기 전에 미리 조심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