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스타일 실용 소품 - 재봉틀로 만드는
박정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생활소품 및 가구 등 전체적으로 생활용품들의 대세가 북유럽풍인 것 같다.

곧 우리나라에서도 이케아 매장이 오픈한다고 하니 이 유행은 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솔직히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대충 추측만 할 뿐 잘 알지는 못한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찾아보았다.

그리고 북유럽이 스칸디나비아 반도(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3국과 덴마크, 아이슬란드 5개국을 가르키는 지명이라고 하는 것까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북유럽 스타일은 그것을 표현하는 여러 용어들로 인해 더 헛갈릴 뿐이다.

심플한, 세련된, 엔틱한, 모던 스타일, 레트르 스타일 등등 모두 생소한 단어들뿐이다.

다만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제시되는 이미지들을 봤을 때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말이 그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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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 실용 소품>은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인 저자가 재봉틀을 가지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품들을 북유럽 스타일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제품의 이미지를 첨부하여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베이직 레슨에서는 원단과 재봉틀, 기본 도구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2장부터 4장까지는 초급부터 고급까지의 소품들 5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각 제품별 만드는 법과 함께 난이도, 완성품의 크기 및 재료, 재단방법, TIP을 추가 설명하여 초보도 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게끔 설명되어 있다.

또한 보너스 쇼핑 가이드로 북유럽 스타일의 원단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7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책의 마지막에 52가지 소품의 실치수가 들어간 도안을 제공하고 있어 소품을 따라서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아내를 위해 신청했던 책이다.

재봉틀을 사서 안방의 한자리를 턱하니 내주고는, 잠시 학원을 다니면서 이것 저것 만들는 것에 재미를 붙이는가 싶더니만 어느 순간 안방의 주인자리를 재봉틀에게 내준 아내에게 다시 주인자리를 찾게끔 해주고 싶어 신청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책을 보니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기초부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한번 따라해볼까 하는 욕심이 일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소품을 만드는 일은 아내에게 양보하는 것이 최선이리라.

조만간 우리집의 실내장식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북유럽 스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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