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류창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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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농축수산업과 같은 1차 산업은 언제나 찬밥이었다.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먹거리 산업이지만, 모든 산업중 가장 발전과 투자가 늦은 산업군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해당 산업에 필요한 기계장비의 발달로 생산량의 증가는 있었지만, 2, 3차 산업에 비해 너무나 소외되었고, 뒤쳐진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늘어난 생산량조차도 인구증가 속도를 못 따라가고, 지역별 배분이 제대로 안되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산업의 발달에 따른 부작용으로 자연은 점점 오염되고 황폐해져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우리가 매일매일 섭취하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은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것 또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 식량 위기문제의 대응을 위한 수요 측면의 해법은 지역별, 국가별 특수성에 따라 대응이 쉽지 않다. 따라서 공급 측면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 다양한 응용기술 접목으로 안정적인 식량 생산 방안 마련과 인류의 공통 난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 P. 20.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는 오랫동안 소외되어 왔던 농업에 반도체와 AI, IoT 등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융합되어 새로운 블루오션의 산업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창업과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새로운 팜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국내외의 18개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구가 오염되고 황폐해져갈수록 더욱 더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팜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창업교육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농업 전문가가 아니다. 창업의 대상으로서 농업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창업교육 전문가의 목소리에 농산업 전문가들의 연구와 해석을 가미하여 기술했다는 점을 밝혀둔다.” - P. 8~9.

 

비즈니스는 상품, 시장과 같은 원시적 요소와 함께 기업, 산업, 경제 같은 제도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래서 어떤 사업 아이디어든 상품, 시장, 기업, 산업, 경제에 대한 기업가의 생각을 반영하고, 각각의 요소들에 대한 이점과 허들 또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지점들이다.” - P. 177.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가장 쉽게 하는 얘기가 이것저것 하다가 안되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짓지 하는 말이었다.

농사가 얼마나 힘들고 경험이 필요한 일인지 모르고 하는, 어쩌면 농사짓는 일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단순 노동 정도로 생각하기에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이제 농업은 단순히 곡물을 재배하여 판매하는 1차 산업을 뛰어넘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농촌융복합산업인 6차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실제로 이미 출발한 기업들도 있고,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기업들도 있다.

세계의 빅테크 기업들도 팜비즈니스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아직까지는 블루오션으로 가능성이 많은 팜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시작해보면 어떨지 생각해본다.

 

지금 당장의 현재와 곧 다가올 미래 모습을 가벼이 상상해 보았지만, 이제는 정말 코앞에 닥친 내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기술혁신 덕에 기존 산업의 범주가 무너지고,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이 코앞에 놓인 지금, 창업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새로운 상상력이다.” - P.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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