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전략이다 RED
김유진 지음 / 도서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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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생활자 대비 자영업 비율이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높다고 한다.

아무래도 봉급생활자 대비 수입이 불규칙한 자영업 비율이 높은만큼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매달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라고 불황에서 마음 편할리 없다.

수많은 자영업중에서도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식음료 판매 비율이 가장 높다.

프랜차이즈든 개인적인 창업이든 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창업이 쉬운만큼 폐업도 쉽다는 말도 된다.

시작이 쉽다는 말은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장사 밑천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고, 폐업이 쉽다는 말은 그나마 어렵게 모은 목돈을 한번에 다 날릴 수 있다는 말이다.

장사를 시작하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일 것인데, 결과는 가진 것 모두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 대다수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다.

 

사실 맛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도 상향 평준화되어서 요즘은 맛없는 집 찾기가 어려울 정도니까요.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누가 더, 먼저, 많이 건드리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고객은 구매 중독에 빠질 수도 있고 반대로 구매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나 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 P. 59.

 

<장사는 전략이다 RED><장사는 전략이다>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수많은 성공한 자영업자를 이끌어냈던 저자가 BLUE, BLACK, GOLD 시리즈의 시작으로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음식의 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실제 대부분의 식당들의 음식맛은 상향 평준화되어 있기에 돈이 아닌 사람에 대한 애정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명확한 타깃층을 설정하고, 아주 소소해 무심코 넘겨버리는 작은 부분부터 내가 아닌 구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변화시켜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음을 말한다.

마지막엔 카카오톡 채널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어떻게 수많은 고객들에게 홍보할 것인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실패하지 않을 상품을 만들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게 뭘까요? 기능? 성능? 업그레이드?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사줄 사람이 있어야 죽어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람 먼저 찾으세요. 어떤 사람이 이 책을, 그리고 여러분의 상품을 사야 할까요? 그 타깃을 먼저 정하고 소수 정예인 그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초디테일을 살려보세요. 팔리는 상품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P. 22.

 

차별화 전략 중 최고는 모두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겁니다. 오지의 매점에서도 차별화를 이야기합니다. 산 정상의 박카스 아저씨도 전략적 차별화를 언급합니다. 그래야 팔린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차별화는 다르다에 있지 않고 아니다안에 있습니다.” - P. 44.

 

팔리는 물건은 반드시 살 사람이 있는 물건입니다. 살 사람이 없으면 절대 팔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살 사람을 위한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무엇인가 팔고 싶다면 늘 사람을 먼저 생각하세요.” - P. 323.

 

누구나 장사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쉽게 장사나 하지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리라.

또한 대부분은 시작하면서 대박날 것이라는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패로 끝나고 빈털터리가 된다.

왜일까? 계획없이 준비없이 쉽게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품목을 정하고 시장조사를 하고, 나만의 차별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없이, 내 음식솜씨가 좋으니, 다른 사람들의 사업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시작만 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단순명료한 기대만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처음의 조그마한 성공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계속적인 개발과 변화를 무시하기 때문에 성공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하는지, 무시하고 지나쳤던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에서 다른 가게와는 다른 차별을 만들 수 있음을 알게 해 줄 것이다.

결국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게 해 줄 것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배려를 만들고, 배려가 진정한 차별화를 만듭니다. 그러니 제품의 차별화를 먼저 생가하지 말고, 타깃을 정한 뒤 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차별화로 구매를 이끌고 싶다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대체 불가한 유일무이 브랜드가 됩니다.” - P. 90.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디테일입니다. 디테일이 없으면 중독되지 않습니다. 디테일이 없으면 감동은 무리입니다. 디테일이 없으면 경쟁이 불가능합니다. 외식업자는 물론이고 사업을 하는 모든 이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게 바로 디테일입니다. 디테일은 차별화의 엔진입니다. 가득 차면 든든하고 질주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디테일은 경쟁력입니다. 경쟁자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바로 디테일입니다.” - P.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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