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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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금리 인상이 0.75%의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서서 1.0%의 울트라 스텝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이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을 차갑게 얼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환율까지 1,400원을 넘보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위기의 상황은 계속해서 반복되어 왔다고 하지만,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이런 위기 상황을 겪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고, 이런 위기 생황에서 수익을 올린 사람은 더 더욱 소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당분간 금리는 계속 오를 것이라 예상되기에 주식시장은 더욱 약세를 보일 것이다.

이런 약세장에서 어떻게 해야 자산을 잃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잃지 않는 투자를 넘어서서 수익을 남길 수 있을까?

 

주식 시장은 늘 위험한 곳이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늘 괴롭혀 왔다. 언제든 방심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으며 반대로 큰 수익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늘 위험의 관리와 기회의 포착이 중요하다. 주식 시장만큼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적절한 곳도 없다. 주식 시장에서의 리스크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고 이용해야 할 대상이다.” - P. 78.

 

주가의 상승은 매수하려는 투자자의 심리, 하락은 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심리가 수급을 이끌고 수급은 주가를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심리가 강한 시장에서는 매수는 빠르게, 매도는 느리게 해야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매도는 빠르게, 매수는 천천히 해야 한다.” - P. 280~281.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심리>는 방송활동이나 저작물을 통해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저자의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에 이은 후속 저작으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움직여지는지를, 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시장을 이기려하지 말고 순응하면서, 나무를 보는 것보다 숲을 볼 것을 이야기한다.

숲을 먼저 이해하고 나무를 선택하여 볼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만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투자자 자신의 심리를 잘 관리해야, 그리고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를 잘 이해해야 실패하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절박한 사람들은 급등하는 주식을 쳐다본다. 느긋한 사람들은 급등할 주식을 관찰한다. 절박한 투자자는 투가가 오늘 올라야 하지만 느긋한 투자자는 내일 또는 모레 올라도 된다. 이러한 사소함이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낸다.” - P. 31.

 

세상을 통찰할 수 있는 직관은 경제학을 공부한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다방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시세를 보기보다는 세간의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종목 이슈보다는 산업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이론적인 숫자는 금리와 환율이면 족하다. 실전 투자의 대부분은 세상의 변화에 연동하는 산업의 변화, 기술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P. 106~107.

 

시장을 이길 수도 없지만, 시장을 이기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시장은 있는 그대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다. 시장이 아닌 기업을 바라보아야 돈을 벌 수 있다. 시장을 봐야 할 때는 군중의 심리가 급변할 때뿐이다.” - P. 363.

 

주식시장이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여 많은 동학개미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

물론 투자한 자산의 상당부분을 잃고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남아있는 개미들도 계좌의 마이너스 정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히 일부의 성공한 투자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투자자가 손실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과연 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그냥 시장을 떠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더 기다리면 다시 오를 수 있을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이런저런 많은 고민들이 개미들을 괴롭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어떤 선택이 과연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까?

정답은 없다고 본다. 다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선택을 해야 할 뿐이다.

매수, 매도, 유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생각이 많아질수록, 분석 도구들이 많아질수록, 참고하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다. 선택지가 많으면 결정하기 어렵다. 적당히 활용하고 단순화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주식 투자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다.” - P. 136.

 

시장이 가장 옳다. 영원한 절대 투자 기법은 없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수익이 나는 투자법이 변화한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성이 주식 투자에서는 중요하다.... 대박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원칙대로 투자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시장은 그런 투자자에게 큰 기회를 준다.” - P.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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