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경제지표 9 - 개미가 주식차트 볼 때, 고수는 경제지표 본다!
하이엠 지음 / 무블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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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와 코로나19로 엄청나게 넘쳐나던 자금유동성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불러왔고,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기름을 가져다 부은 격이 되었다.

초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가 급격한 금리인상을 선택했고, 우리나라 또한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음을 알지만 초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이 더 급한 일이기에 각국의 선택은 금리인상이었다고 본다.

아마도 금리인상의 영향은 향후 2~3년간의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러한 경기침체도 크게 보면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경기 사이클의 한 부분으로 향후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높아지면 낮아진다는 사이클의 원리에 따라 2022년은 경기도, 인플레이션도 낮아져야 하는 시기에 해당된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이든, 부동산시장이든, 원자재시장이든 공격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시기다. 우리의 9가지 지표와 매직 프레임워크가 예고하는 2022년은 한마디로 긴축의 시간이다. 따라서 투자는 당연히 보수적인 태도가 안전하다.” - P. 259.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경제지표 9 개미가 주식차트 볼 때, 고수는 경제지표 본다>는 투자자로, 경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미시적인 시장을 보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하나로 묶여 있는 세계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만 할 9가지의 지표 장단기금리차, 테일러 룰, 일본 엔, 유가, 실질금리, 수출금액지수, 인구, 구리와 철광석, 영업이익 가 보여주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현시대에서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아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도 말 것을 강조한다. 정보는 계속 변하며, 이에 대한 해석도 계속 변해갈 수 있기에 보다 겸손한 자세로 경제지표에 대해 이해할 것을 말한다.

 

보통 경제 전망이나 투자는 전문가의 영역이라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에 사는 우리는 거의 매일 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결정을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되는 경제 전망과 투자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 P. 6.

 

많은 것을 알아야 잘 안다는 편견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핵심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다만 그것이 100%가 아님을 아는 겸손함을 같이 갖자. 연준 의장도 경제적 판단에 고민한다. 경제와 투자의 영역에 절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변수와 프레임워크로 최대한 해석하고 판단하되 그것이 70% 정도를 설명하고 나머지 30%는 변화 가능함을 인정하고 결정하자.” - P. 283.

 

나무를 먼저 보느냐 숲을 먼저 보느냐 라는 논쟁은 항상 존재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는 거시적인 이해가 우선이냐 미시적인 이해가 우선이냐는 의미이지만, 어느 하나만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거시적인 경제흐름을 이해하면서 미시적인 분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세계가 하나로 묶여서 돌아가는, 세계화가 극도로 발달한 현 시점에서 코로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전문가들은 다시 지역화로 돌아갈 것임을 이야기한다.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체제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에 대한 견제가 세계를 다시 지역단위로 나눌 것이며, 이는 생산과 소비의 영역도 지역화될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커다란 흐름 속에서 우리 개인은,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 것인가?

최소한 세계 경제의 흐름은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이 가장 기본적인 경제지표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를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

 

투자자에게 권하고 싶은 내용은 많은 지표의 강박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수많은 경제지표와 뉴스에 휩쓸리지 말자. 많은 지표를 보고 많은 뉴스를 본다고 투자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핵심 지표에 집중해서 우리가 어떤 사이클에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 P.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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