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의 시대 -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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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때부터 늘어났던 유동성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상 최고를 찍었고, 그 힘으로 겨우겨우 세계 경제를 지탱했지만 그로 인한 버블 또한 감당하기에 벅찬 수준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넘쳐나는 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도 함께 발생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불난 집에 기름을 끼엊는 역할을 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은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했고, 미국의 금리인상을 따라 세계 각국도 금리인상의 폭을 심각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그것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물가는 잡을지 모르지만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은 당연한 것이고, 다만 금리를 얼마나 올린 것일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와의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화의 종식에 대응해야 한다. 무역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탈세계화라는 구조적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수출 대상국이라는 면에서도 중요하겠지만, 원자재나 부품 수급이라는 면에서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 P. 61.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초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근본적인 이해와 대응방안을 금리인상이라는 주요 주제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왜 지금과 같은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지, 왜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금리인상으로 대처하는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어떤 상황들이 발생하는지, 금리인상의 시대에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지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투자라라면,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과 정보는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기본적인 경제흐름의 이해를 제공해 준다고 본다.

 

이 책은 이 시대를 관통하는 경제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준다. 경제가 생물이라면, 금리는 피와 같다. 경기 및 물가와 같은 실물경제가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금리는 다시 환율 및 증시와 같은 금융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에서는 금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인의 투자 의사결정이나 기업의 경영 전략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 P. 9.

 

이처럼 우리는 긴축의 시대로 가고 있다.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정해진 미래다. 그렇다면 이런 구조적 변화 속에 우리 개인은 어떤 변화에 직면할 것인가. 부동산은? 주가는? 환율은? 그리고 그 변화속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우리는 어떤 투자를 하고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까? 기업이라면 어떤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고, 정부는 또 어떤 정책들을 동원해야 할 것인가?” - P. 202~203.

 

20226월 미국은 금리인상의 폭을 자이언트 스텝으로 선택했고, 그에 반응해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가상화폐 시장은 거의 폭락의 수준이고, 부동산도 금리인상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아마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종류에 따라 그 대처법은 달라야 할 것이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흐름에 대한 거시적인 이해는 무조건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실패하지 않는,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기본적인 경제지식은 꼭 알았으면 싶다.

 

오늘을 살아가지만,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어느 곳에 와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곤 한다.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말고 계속 쫓아가자. 더 나아가 변화를 먼저 들여다보고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이런 긴축의 시대도 무섭고 어려운 경제가 아니라 충분히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경제가 될 것이다.” - P.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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