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2022-2023 대전망
김기원.정세윤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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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얼어붙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강남은 신고가를 찍었다는 뉴스도 있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몇 달 사이에 수억원씩 떨어졌다는 뉴스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의 빅스텝 금리인상은 당장 눈앞에 다가와 있고, 우리나라의 금리도 미국의 인상폭에 맞춰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빅스텝 금리인상으로 엄청나게 풀려있는 유동성을 걷어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곡물과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전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 올 것이라는 전망도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연 이런 불확실성의 시기에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만 자산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시장의 유기적 흐름을 빅데이터들이 반영하는 데 한발 느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필자가 현장을 방문시 부동산을 매수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으나 빅데이터들이 알려주는 신호를 보고 투자하는 그 시점이 바로 가장 발바닥(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으며, 늘 몇 개월이 지난 후 어떻게 알고 투자했느냐는 이야기 역시 많이 들어왔다.” - P. 296.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2022~2023 대전망 거대한 변곡점 앞에 선 한국 부동산 시장>은 빅데이터로 부동산 시장을 분석 및 투자를 해 온 저자의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2021 대전망>의 후속작으로, 2021년 후반기를 기점으로 급변하고 있는 경제상황과 부동산시장의 변화를 데이터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전국 17개 시도를 매매와 전세 가격 추이, 전세 대비 저평가 여부, 소득 대비 저평가 여부, 물가 대비 저평가 여부, 주택 구매력지수, 전세가율, 매매 전세 수급 데이터, 입주 물량 추이, 미분양 추이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2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급속히 냉각되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영향은 향후 4~5년 정도 갈 것으로 이야기한다.

물론 저자는 아무리 데이터를 잘 분석해도 시장은 여러 가지 돌발 변수들이 있기에 100%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에는 그나마 아직까지 투자하여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부동산 투자를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어 나간다면 단순히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부동산을 매수,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분석하고 적정 시기에 매도하여 자금을 회수하고 다시 재투자하며 자본을 증식할 수 있을 것이다. 실거주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특히 더욱 돌다리를 계속 두들겨보며 건널 때 내가 원하는 집,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야를 넓혀 장기적으로도 본인들의 자산을 잘 지키고 증식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 - P. 167.

 

데이터는 감보다는 훨씬 높은 투자 성공률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100%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성공의 확률을 높여줄 것이다.

그럼에도 투자자는 보다 높고 안전한 투자를 해야만 한다.

어렵게 모은 투자금을 한번에 모두 날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있지만 너무 많아서 도리어 투자에 혼선을 주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분석 자료들은 개개인의 독자들이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투자에 성공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밥상도 좋지만, 스스로 상을 차릴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저자의 분석이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됨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다만 저자가 계속해서 매년 빅데이터 분석과 전망에 관한 책을 내놓는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차려주는 밥상만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전 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최종 판단은 독자가 하는 것이고 데이터가 항상 100%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데이터는 그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라 자부할 수 있으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이 책이 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제시되었기를 바라며 방향을 잘 이해하고 그대로 따라간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P.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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