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처음 보는 것이라 느끼는 어떤 것도 갑작스럽게 뚝딱하고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경험과 기술의 결과라는 말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단어중 하나인 메타버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단어가 갑작스럽게 나온 개념이 아닌 오랜 시간 축적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과 경험이 코로나19를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우리의 현실에서 구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이제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단계이다.

실제 현실에서 많은 일반인들이 직접 경험을 해봐야만 할 것이고, 그들이 부담없이 경험할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이와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발달이 뒷받침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메타버스는 우리의 삶속에 녹아들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써보고 느껴보는 것이다. 글로만 읽지 말고 직접 체험해 보면 메타버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P. 42.

 

메타버스가 웹이나 모바일만큼 우리 일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저 책으로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직접 메타버스에 들어가 경험을 해봐야 책을 배운 지식이 내 경험과 버무려져 지혜로 거듭나게 된다. 사실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기술을 모든 사람들이 학습하고 다룰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기술을 그저 잘 사용하면 될 뿐이다.” - P. 218.

 

<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우리 삶에 스며들기 시작한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새로운 기술이 현실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 그에 따른 모든 영역의 변화가 동반되어야만 한다. 특히 새로운 기술의 어두운 면들을 불법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법적, 윤리적인 빠른 대응이 반드시 따라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기술은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상용화 단계 훨씬 전부터 실험실에서 연구되는 과정을 거쳤다. 메타버스 역시 그런 단계를 거쳤고 거슬러 올라가면 1990년대 인터넷이 막 웹이라는 플랫폼으로 선보일 때부터 시작된다. , 20년도 훌쩍 넘은 숙성의 시간을 거친 끝에 메타버스가 우리 앞에 온 것이다.” - P. 23.

 

오프라인에서 공간과 상품으로 사업을 하는 전통 기업의 입장에서는 메타버스가 새로운 디지털 전환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기존 전통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포장하고 더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정통 오프라인이 갖는 물리적, 시공간적인 특성을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P. 179.

 

새로운 혁명적인 기술이 나올수록 인류의 삶은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 것이다.

새로운 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열매는 소수의 인원만이 누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을.

인류의 기술문명은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그만큼 빈부의 격차는 커진 것을.

게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할 정치권력조차 경제권력과 손을 잡거나 빌붙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바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할지라도,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할지라도 미래의 변화를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를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우리의 미래를 알게 해 줄 것이다. 욕망과 생각 그리고 현재의 상태를 넘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꿈과 의지, 실행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해갈 것이다. 우리의 데이터가 제한된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활용되면 좋겠지만 만일 이 데이터를 악용한다면, 우리의 삶에 자유 의지가 아닌 플랫폼 지배자들의 의지가 더 많이 개입되고 통제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 P. 2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