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가치투자 - 워런 버핏식 주식 투자 따라하기
장흥국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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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면서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그에 대해 다른 사람이 기록한 책이나 글을 통해 아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가 직접 저술한 책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그가 자신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매년 보내는 편지가 있을 뿐이다.

물론 그 편지를 모아 책으로 출간되어 있다.

모든 이들이 워런 버핏과 같은 성공을 꿈꾸며 그의 투자법을 설명한 다양한 책을 읽고 그의 방식을 따라 주식투자를 한다.

하지만 과연 그 방법이 맞은 것일까? 의문이 든다.

그가 투자한 시장은 미국 주식시장이고, 그가 투자를 시작해서 성공의 반열에 오르던 시기는 미국경제가 가장 발전하던 시기였는데,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그의 투자법 그대로 투자한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다.

워런 버핏 또한 일관되게 투자 원칙을 유지해오고 있지만, 그 기준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어 온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투자는 좋은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는 전체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복리로 수익을 불려나가는 게임이다. 행운이 겹쳐 몇 번의 투자에서 이익을 봐서 투자자산이 늘었지만, 행운을 자신의 실력인 줄 알고 오판하다가 자산이 불어난 상태에서 맞이하는 실패는 치명적이다.” - P. 36.

 

<오직 가치투자 워런 버핏식 주식 투자 따라하기>는 워런 버핏의 투자시기를 3단계로 구분하여 각각의 상황에 따른 버핏의 투자방식을 설명하고, 초보 투자자는 버핏의 초창기 투자방식을 배워서 나름의 투자를 하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주식 투자는 누구나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소수의 성공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임을 이야기하면서, 워러 버핏의 가치투자를 철저하게 배워서 자신만의 투장방식을 찾아 성공하는 투자를 하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버핏의 가치투자를 응용하여 성공한 투자자들의 기업분석과 투자방식도 설명하면서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과 함께 자신만의 투자원칙과 투자방식을 세우고 힘든 상황에서도 원칙을 고수해 가야만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초보자에게는 그리 쉽지는 않다. 저자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기본적인 지식은 있다는 전제하에서 설명하고 있기에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천천히 읽어가면 주식투자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최고의 고수인 초창기 워런 버핏을 분석해서 철저하게 배우고, 그 워런 버핏을 버리는 게 목적이다. 투자자라면 배울 수 있는 워런 버핏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배워도 따라 할 수 없는 워런 버핏은 버려서, 새로운 시대에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 P. 21.

 

투자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베팅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에 뛰어들었다면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함께 가야 하는 친구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행동이 위험 감수에서 위험 회피로 바뀌면 경제 순환 주기가 바뀐다. 변화는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 P.161

 

 

누구나 나름의 롤모델을 두고 그 사람만큼의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의 현재만을 보고 부러워하고 따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그 자리에 있는지의 과정은 아예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고자 한다면 결과보다는 과정을 잘 알아야만 한다고 본다.

워런 버핏도 모든 투자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지금의 성공까지 오는 과정에 수많은 실패도 있었음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과정을 잘 만들어가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운도 조금은 따라줘야 할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주린이들이 나름의 잃지 않는 투자에 성공했으면 한다.

돈을 버는 것은 그 다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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