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그널 -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박종훈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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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은 더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 재물, 권력 등등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가지려는 욕망.

이 욕망은 이상하게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큰 것 같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더 가지려고 죽자살자 노력해봐야 가질 수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은 조금만 움직여도 가진 것의 몇 배가 쉽게 들어오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더 가지려고 하는 욕망은 현재 가진 것이 많은 이들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욕망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각자의 이해에 맡겨야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가지려고, 그래서 조금은 더 풍요해지고 여유로워지고 싶어 일을 하고, 재테크를 한다.

물론 동일한 작업을 해도 성공하는 사람, 즉 더 가지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그것이 운이 좋아서,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서, 아니면 물려받은 것이 많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나름의 성공이라는 열매를 가질 수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현명한 투자란 미래의 행복과 현재의 행복 중에 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부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잃어버리고 고통을 겪고 있다면 지금의 투자방식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P. 381.

 

<부의 시그널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KBS 경제 금융 기자인 박종훈 기자의 책으로, 경제와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써서 누구나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언제 버블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의 투자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버는 것만큼 중요한 가진 것을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지를 기본부터 쉽게 이야기해 준다.

물론 내용은 쉽지만 따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론은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장의 흐름에 늘 깨어있어야만 길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기에.

 

과거에 반복되어왔던 증시의 흐름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시 흐름과 과거의 패턴을 서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일정한 패턴이 나타났던 이유를 명확히 이해한다면, 이번 증시 흐름의 특징이 과거와 유사한 패턴으로 반복될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날지 조망해 볼 수 있을 겁니다.” - P. 22.

 

많이 가진 것이 행복을 가져다 줄까? 아니면 가진 게 없는 것이 더 행복할까?

우리는 수도자가 아니기에 생활에 필요한 적정한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덜 불안하고, 더 만족스러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기에.

그러나 그 적정한 선을 어디에 두느냐는 각자의 삶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만 무조건 많이만 가지려다 보면 어느새 가지고 있던 소중한 것마저 잃을 수도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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