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지도 - 금융시장에서 길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
장재창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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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풍부해진 자금의 유동성이 2020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더욱 더 늘어나면서 금융을 비롯한 자산에 엄청난 버블이 발생했고, 멀지 않은 시기에 이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어쩌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버블붕괴의 미래가 정해져 있음을 알면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암울한 미래를 애써 모른 척 하는 것일지도, 그것도 아니면 나만은 불행을 피해갈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매달 받는 급여만으로는 보다 풍족한 생활이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투자는 피할 수 없는, 배우고 실행하면서 이겨나가야만 할 과정이 되었다.

 

투자자는 간단한 3단 논법을 기억해야 한다. 현금을 포함한 투자 상품들은 자산을 담아놓는 그릇이자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돼야 한다. 장기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자산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투자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야 한다.” - P. 64.

 

<투자의 지도 금융시장에서 길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는 금융시장을 경기순환적인 사계절 사이클과 세계화 시대와 기술의 시대가 반복되는 구조적 사이클이라는 두가지의 투자 불변의 원칙을 기준으로 경기를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투자의 분야는 구조적 사이클에서, 투자의 시기는 사계절 사이클에서 찾을 것을 이야기하면서 현재는 기술의 시대에 진입하였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현재는 사계절 사이클 중에서 봄의 시기로 투자를 시작해야 하지만, 여름이 아닌 다시 겨울로 갈 수 있기에 계속해서 탐구하고 공부해야 함을 강조한다.

 

투자에서 어둠을 밝히는 불빛은 흔들리지 않는 원칙입니다. 원칙을 가진 투자자는 매일 주가를 확인하지 못해도 불안하지 않고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설익은 과실을 따 놓고 풍작을 기다리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원칙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최소한 10년 이상 시장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 P. 6.

 

성공 투자의 공식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간접투자 방식은 성공 투자의 공식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투자법이다. 투자는 공포, 탐욕, 무지를 경계해야 한다. 투자의 지식이 부족할수록 공포와 탐욕과 거리를 두는 것이 최선이다.” - P. 221.

 

가상화폐가 금융자산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이 뜨겁다.

금융자산 여부에 따라 과세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투자인지 투기인지가 구별되겠지만,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커져 가는 암울한 현실에서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사다리들이 하나씩 사라져가고 있다고 느끼는 젊은이들에게는 가상화폐 또한 풍요로운 미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투자의 하나일 뿐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세상을 살아온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젊은이들이 일확천금만을 꿈꾸기보다는 보다 안전한 투자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각자 개개인의 공부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꾸준한 공부와 노력이 풍족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주식시장의 논리는 일상생활의 논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투자자는 아직 세상은 겨울이지만 봄이 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가을에는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 P.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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