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 - 양장
베로니카 피어리스 지음, 신혜규 외 옮김 / 리스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덧 4. 벌써 봄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하다.

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여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한해 한해 가면 갈수록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 겨울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봄이 되면 많은 가정이나 회사, 관공서에서는 나무를 심거나 분갈이, 흙갈이를 한다.

봄 기운을 듬뿍 받아 잘 자라서 꽃 피우고, 열매 맺으라고.

물론 우리 집에서도 많지 않지만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분갈이 한다.

매년 직접 하고 있지만 이 작업이 결코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할 때마다 느끼게 된다.

 

<실내 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은 가정에서 많이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 119종의 돌보는 방법과 주의법, 문제 해결법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119종의 식물 중 몇 가지는 우리 집에서도 키우고 있는 종이다.

3장의 내용중 1장은 식물 기르기의 기초인 구입할 때 체크할 것들, 화분에 담아 배치하기, 물주기, 영양제 주고 가꾸기, 분갈이하기, 해충 관리하기, 식물의 질병을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실내식물의 종류별 돌보는 방법 119가지와 식물별 주의법, 문제 해결법을, 3장에서는 책상에 놓으면 좋을, 햇빛을 좋아하는, 욕실에 두기 좋은,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거실에 두면 좋은 각각 5가지씩의 식물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식목일을 45일에서 3월로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3월 중순이면 이미 꽃방울을 피우기 시작하기에, 현재의 식목일에 맞춰 나무를 심으면 적기를 놓쳐 나무들이 제대로 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식목일을 3월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식목일이 3월이든 4월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나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아니겠는가.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이 한줌 재로 소멸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세심한 노력들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조그마한 꽃나무 화분 하나라도 책상 위에, 거실에 두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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