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역사 - 부자의 탄생과 몰락에서 배우는 투자 전략
최종훈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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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삶이 농경사회로 전환되면서 빈부의 격차가 발생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집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즉 가족 단위에서 마을 단위로, 마을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규모가 커져갈수록 빈부의 격차도 커져갔고,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했다는 지금 이 시기가 가장 큰 빈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일부 무소유를 실천하거나 부족하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현대인들 거의 대부분이 어떻게든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매주 로또복권을 사기 위해 수십미터 줄을 서는 것이고, 최대한 대출을 받아 주식과 부동산 등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 또한 커다란 깨달음을 가지진 못했기에 이 대열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부자의 역사 부자의 탄생과 몰락에서 배우는 투자 전략>는 고대에서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 그 시대에 가장 많은 부를 소유했던 1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일반인이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부를 소유했거나 현재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자들만의 공통점과 특징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모든 부자들은 하마르티아(벗어남, 일탈)과 페리페테이아(반전), 멘토와 빌런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15명의 부자들을 독창성, 진실성, 성실성, 계획성, 개방성의 다섯가지 덕목으로 분석하여 보여준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위인이나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부를 거머쥔 부자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남보다 뛰어난 메타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인지는 생각에 대한 생각, 즉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객관화시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상황을 냉엄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현재 좌표를 정확하게 찍을 수 있는 힘이다.” - P. 122.

 

모든 사람이 부자를 꿈꾼다고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부자는 재벌 정도의 부자가 아니라 일상을 여유있게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중상층 정도의 부자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무조건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가진만큼 베풀어야 함도 알고 있다.

모든 이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은 살 수 있기를 바라지만, 현대는 가진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더 가지게 되고, 없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나마 조금 가진 것조차도 잃어버리는 시대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모든 이들이 물질에 매몰되지 않고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꿈꾸는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많은 부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돈만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의미를 찾고 그 안에서 보편적 가치와 진리를 추구하고자 했다.” - P.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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