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자 프로젝트 - 하루 만 원으로 시작하는
채상욱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년 말에 중국에서 시작되어 20203월 전세계로 퍼져버린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은 세계경제를 한순간에 추락시켰다. 과거 대공황 때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그리고 세계 주가는 다시 ‘V’자 반등을 했다.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경제상황이 좋아진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넘쳐나는 자금의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우리나라는 동학개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엄청난 숫자의 개인 투자자들과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왔다.

물론 부동산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유동자금을 주식시장으로 흐르게 만든 하나의 큰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과거 주식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던 2030의 젊은이들과 가정주부들까지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은 현실이다.

어떻게든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재테크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벌어보기 위해서.

하지만 주식이라는 큰 시장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님을 알아야만 한다.

7~8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주가도 2,400선에서 몇 달째 횡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식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널뛰기를 하고 있다.

과연 이런 널뛰기 장에서 개인들은 쉽게 꽤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본다. 아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물론 그 운도 반복해서 도와주진 않겠지만 말이다.

 

대부분 이유없이 움직이는 주가는 없고, 아무런 이유가 없어 보이는 것조차 지나고 나면 본질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리고 그 본질적 이유를 만들어낸 것은 대부분 키팩터였다. 이런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이유, 핵심 변수인 키팩터를 찾아낼 수만 있다면 그때부터 투자는 좀 더 쉬워질 것이다.” - P. 52.

 

<하루 만원으로 시작하는 주식 부자 프로젝트>는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저자가 본래 자신의 분야인 주식에 대해 누구라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주식은 현대인들에게 피해갈 수 없는 재테크임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천천히 제대로 공부하여야 할, 최소한 알아야만 할 중요한 핵심들을 설명하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한 투자보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주식은 항상 우리의 현실보다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미래를 제대로 상상하며 그릴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투자로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숫자만 보면 성장의 경로나 종착지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스토리만 보면 종착지의 크기가 경로를 잘 가고 있는지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 책이 언급하는 10개의 투자 아이디어들로 인해 움직이는 시장의 종착점 크기, 그것의 현재 가치, 가는 과정 중의 중간 종착지의 위치나 숫자, 이런 것들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같은 성장주 투자라고 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를 모두 확인하면서 투자의 미래를 확신할 수 있다면 그 투자는 커다란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결국 좋은 스토리는 반드시 숫자 또는 키팩터와 만나야 하고, 투자를 그런 것을 확인하면서 의사 판단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 219~221.

 

며칠전 방탄소년단(BTS)라는 세계적인 팀을 보유하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상장을 했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상장후 바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으면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수많은 개미들이 빚을 포함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자금을 이 회사 주식을 사는데 투자했다가 상장 당일부터 며칠째 하락하는 바람에 정신적인 멘붕상태에 빠졌다는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 누가 이렇게 주가가 쭉 내려갈 것이라 예상이나 했겠는가.

미끄럼틀을 타듯이 내려가는 이 회사 주가를 보면서 뒤늦게 전문가들은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개미들은 이미 상당히 많은 손실을 보고 있다.

주식은 정말 쉽지 않은 재테크 종목이다.

그러나 또 누군가는 주식으로 많은 부를 누리고 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그 차이를 깨닫고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부자가 될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확실해 보이는 것만큼 경계해야 하는 것도 없다. 투자란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하는 과정이지, 확실한 것을 찾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 P. 27.

 

앞으로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할 것이다. 이는 그만큼 거대한 투자 기회가 많이 존재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위의 작은 변화 그리고 변화를 이끄는 기업, 그 기업의 키팩터 하나가 당신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 P. 2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