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에 변화될 부동산 투자 전략
윤승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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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이번 정부의 22번째 부동산대책이 발표되었다.

이번 대책은 매수할 때의 취득세,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보유세, 매도할 때의 양도세까지 전방위적으로 세금을 올려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한 가구들은 실거주 외의 주택은 모두 처분하게 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하는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으로 여러채를 소유하고 있든, 법인으로 소유하고 있든 이득을 얻고자 필요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얻게 되는 이득을 모두 세금으로 다시 걷어가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 보인다.

다만 법을 입법하는 국회의원이나 정부의 고위관료들 대부분이 다주택자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직까지는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아서이다.

그리고 아직 국회에서 입법이 완료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는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 아닐가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소위 대세라는 것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내가 좋아 보이는 부동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얘기하는 부동산을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P. 143.

 

<코로나 이후에 변화될 부동산 투자 전략>은 전세계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패닉에 빠뜨리고 전혀 새로운 생활방식을 요구하는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변화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와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비말과 공기중으로 전염을 일으키는 코로나19는 기업과 사람들에게 가급적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의 생활을 요구하기에, 미래의 일상으로 생각되던 재택근무를 현실화시켰고, 이는 기존의 부동산 임대시장을 포함안 삶의 모든 영역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동산 시장을 분석함에 있어 기존의 모든 부동산 투자전략을 무력화시키는 정부의 7.10 부동산대책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듯 여러 가지 제도상의 미비점과 더불어, 정치권에서나 민간업체 어느 곳에서도 실제로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실질적인 임대 공급 내지는 저렴한 모듈형 주택 공급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한국에서의 부동산 투자는 계속 유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입니다.” - P. 198.

 

대한민국 국민들의 재테크 영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부동산, 그중에서도 주택은 더 이상 재테크로서의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닐가 생각한다.

이번 7.10 대책은 주택에 투자하여 벌어들일 소득을 모두 투기로 얻은 소득으로 보고 세금으로 부과하여 걷어들일 것이라 예고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정책에 맞서 버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세금내는 것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의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면서 돈을 벌었던 요행수가 아닌 진짜 공부를 통해 주택 외의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부동산 외에도 주식에도 넘쳐나는 유동자금이 몰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저금리 시대에 넘쳐나는 돈이 갈 데가 없기에.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투자의 목적과 목표를 조금 더 뚜렷하게 하고, 그 목적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다.

 

토지는 영원할 것 같지만, 그 토지 위에 사는 사람들이나 건축물들은 계속 변화합니다. 그 계속되는 변화를 머릿속에서 미리 짐작해 보고, 본인이 직접 일일이 발로 뛰고 눈으로 살피고 귀로 듣는 과정을 통해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갖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 P.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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