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영어로 읽는다

단계별 영어원서 나도 이제 영어로 읽는다 : 어린 왕자 ㅣ 단계별 영어 원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도서출판 동행 / 2020년 5월

내가 공부를 하던 예전이나 내 아이가 공부를 하는 지금이나 좋든 싫든 영어공부는 피할 수가 없는 것 같다. 도리어 예전보다 부모들의 열성이 더 심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영어가 세계의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이상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공부와 더 좋은 기회를 원한다면 발음의 좋고 나쁨을 떠나 모국어처럼 영어를 말하고 쓸줄 알아야만 하는 세상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유창한 영어능력이 최소한의 자격 같은 것이라고 말하면 너무 심한 것일까?

요즘은 영어는 기본에 제 2, 제 3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이들도 많은 걸 보면 이젠 영어는 외국어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직도 나처럼 영어 능력을 필요로 하면서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다양한 교수법의 영어학원이나 교제들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말이다.

<나도 이제 영어로 읽는다 – 어린왕자>편은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출간된 영어 도서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아 도서분야 1위와 평점 5.0의 기록을 세운 책이다.

많은 이들이 읽어서 익숙한 책중의 하나인 ‘어린왕자’를 1단계에서부터 5단계로 수준별로 구성하여 제공함으로써 영어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영어 원문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레벨 1의 완전히 초보자를 위한 구성에서부터 레벨 5의 원문까지 단계별로 반복 학습을 통해 영어에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어린왕자에 이어 다음에 나올 책은 ‘노인과 바다’, 그 다음은 ‘동물농장’이라고 한다.

“4차산업 시대의 핵심 교육 중 하나는 독서이다. 우리가 읽어야 할 세계문학책을 원서로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서와 영어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얼마나 좋을까? 더 이상 그것은 꿈이 아니다. 나도 이제 영어로 읽는다. 단계별 영어 원서를 통해 그것을 당신의 현실로 만들 수 있다.” - P. 4.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쉽게 시작하지만 몇 걸음 가지 못해 주저앉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공부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집에 쌓여가는 것이 영어학습 관련 도서들이다.

처음 몇 장에만 읽은 표시가 있는 책들.

자신의 수준은 모른채 남들이 사서 공부하니까 따라서 샀던 책들과 어리석게도 따라만 하면 다 된다는 광고를 믿고 샀던 교재들.

이 책은 같은 내용을 수준별 5단계로 구성하여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는 초보자대로, 어느 정도의 실력이 되는 이들은 자신의 실력에 맞춰 반복 학습하면서 영어 능력을 키워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영어 읽기 능력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꾸준함이 아닐는지.

이어서 출간될 두 권이 책들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