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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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

완벽한 방역을 위해서는 완전한 봉쇄를 해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면 경제가 대공황때보다 더 심하게 추락할 위험이 있어 각국의 지도자들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물론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국민들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진 것 없는 이들이 가장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가장 힘들어하는 나라들도 가진 것 없는 아프리카와 남미의 국가들이 아닐까 싶다.

질병을 통제할 정부도, 방역하고 치료할 여력도 없는 국가와 국민들.

어쩌면 선진국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자신들의 가진 것들을 지금까지 빼앗겨 왔으면서도 선진국들의 욕심으로 인해 발생한 이런 질병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이들.

 

중요한 것은 세 번째 위기가 왔고, 과거 두 번의 위기(IMF와 금융위기)는 우리 사회에서 빈익빈 부익부의 골을 더 깊게 갈라 놓았으며, 이번 위기 또한 그럴 것이라는 점이다.” - P. 164.

 

<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한 이후 우리의 생활과 삶이 어떻게 변화되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국제경제, 국내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등 7개의 분야를 나누어서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예측, 설명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해가야만 하는 우리의 준비자세를 이야기한다.

 

지금은 그동안 우리가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다시 살피고 기존의 모든 정보와 가설을 다시 평가하는 혁명의 순간이다. 보통 이 과정은 낡은 체계를 지키려는 이들의 격렬한 저항과 새로운 체계의 주도권을 쥐려는 이들의 공격이 맞물리며 혼돈으로 치닫는다. 하나의 패러다임을 기각하겠다는 결정과 다른 패러다임을 수용하겠다는 결정은 언제나 동시에 일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P. 10.

 

우리나라는 나름의 성공적인 방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 힘으로 다양한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 방역에 필요한 제품들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잠깐의 무심함과 안일함이 겹쳐 다시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완벽한 승리는 내년에라도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다.

지금과 같은 사회적격리가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 계속된다면 우리의 생활과 일하는 방식도 완전히 바꿔야만 할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코로나19가 극복되더라도 우리가 평화로이 자유를 누렸던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것은 현재의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또 다른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솔직히 또 다른 바이러스의 출몰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만 하는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4차 산업혁명을 체험하고 있는 우리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일까?

다가올 미래가 기대가 되면서도 두려움도 함께 온다고 느끼는 것은 잘못된 것일까?

 

팬데믹이 재앙이 되는가, 새로운 기회가 되는가? 그 가능성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사회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궤도도 변한다. 그래서 미래 예측과 미래 기획이 모두 중요해진다.” - P.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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