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전쟁 -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로라 밴더캠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기가 정부의 계속되는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규제지역을 추가하면 다시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부동산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조금 더 풍족한 생활을 위해서일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 더 풍족한 생활이란 조금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고,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투자 방법이 부동산일 것이다.

그렇다면 풍족한 생활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돈이 많아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살아가는 생활을 의미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사는 것도 맞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진다는 것은 돈의 많고 적음에 일정부분 영향은 받겠지만, 그보다는 스스로의 생활 속에서 마음가짐과 시간의 활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안분지족(安分知足)이라는 말처럼 자신을 알고 자신의 상황에 만족할 줄 아는 모습에서 여유가 나오는 것은 아닐는지.

현대인들처럼 다른 사람과의 끝없는 비교는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라 생각한다.

 

기운을 북돋우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읽고 절제심이 있는 검소한 유형의 사람이라면 나에게 주는 선물을 자주 하지 않을 것이다. 불건전하고 값비싼 사치라면 경계해야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는 선물 대부분은 이치에 닿고 소소한 것들이다.... 행복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런 선물을 좀 더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 175.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만드는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한다. , 일을 대할 때와 똑같은 자세로 인간관계를 대함으로써 언제나 시간을 생생하게 살기 위해 친구를 찾는다.” - P. 229.

 

<시간전쟁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은 시간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수백명의 시간 관리 추적연구를 통해 24시간 이라는 동일한 시간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일을 하면서도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개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시간에 대해 세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덜 중요한 일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짜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 순위로 사용할 시간의 배치를 재조정함으로써 훨씬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시간의 사용과 여유를 가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돈과 마음가짐을 전략적으로 집중하여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스스로 많은 일에 파묻혀 번아웃(Burnout)의 상황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시간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이해하기 위한 조망점을 다룬다. 이 책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개발하는 일을 다룬다.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아는 것과 시간 강박을 넘어서는 것 사이에는 언제나 긴장이 존재한다. 그러나 긴장이 존재한다고 해서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귀중하기 여기기 위해서는 반대로 시간은 풍부하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시간은 유한하다. 때문에 우리는 시간에 있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시간은 아주 풍족하기도 하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충분하다.” - P. 13.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귀중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다. 그들은 때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뭔가를 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유 시간이야말로 꽉 찬 일정표가 줄 수 없는 기회를 준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순간, 시간이 귀중하기 때문에 선택된 그 순간들이 오히려 시간을 풍성하게 채운다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 P. 109.

 

소확행(小確幸)이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용어가 우리의 일상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스스로의 상황을 인정하고 현재의 소소하지만 순간순간의 행복에 만족해 간다는 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더 가지고 싶고 더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고 본다.

물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파괴적인 분노보다는 현실에 만족하며 여유를 가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향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했던가.

모두에게 똑같은 24시간의 시간도 누구에게는 너무나 빨리 지나갈 것이고, 누구에게는 일을 다 하고도 여유가 있어 자신의 계발에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나 바쁜 현대인들이지만 억지로라도 시간을 정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은 어떨지, 그럼으로써 자신을 조금 더 알아가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

 

마음챙김은 시간을 허락한다. 시간은 선택을 허락한다. 선택은 자유로 이어진다.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의 땅을 갖고 있든 그렇다. 시간이 없다는 거짓말은 믿기 쉽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을 너무 바뻐에서 내게는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있어로 바꾸겠다고 선택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보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런 가능성들이 어떤 땅에서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 P. 64.

 

즐거움의 훈련에는 끊임없이 이것 역시 지나갈 것이고 이것 역시 좋다는 생각을 되새기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의 연금술은 쉽지 않지만 행복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 P.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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