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 선택의 고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철학적 사고법
리우스 지음, 이서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이 된 현대인들은 종이로 된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종이 책이 낯설고 전자책이 더 익숙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량은 크게 늘지 않았을 것 같다.

조금 오래된 통계이긴 하지만 2003년도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 1명당 1년 독서량이 1권도 되지 못했다. 일본이 6권 이상이었다. 최근에는 조금 늘었는지는 모르겠다.

왜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유하겠는가?

왜 세계의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은 항상 많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권유하고, 자신들도 항상 틈나는 대로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특히 오래전 저술된 고전들에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반드시 읽어볼 것을 강조하는 것일까?

 

<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선택의 고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철학적 사고법>은 동서양의 총 15명의 철학자 - 동양 3명과 서양 12들의 철학을 재미있는 소설적 이야기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대학교 신입생 민경이라는 인물이 재미있는 철학이라는 신규 강의에서,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15명의 철학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강의하는 내용을 듣고 그들과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철학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간다.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청소년들이나 대학 신입생, 그리고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철학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철학의 참모습을 아는 사람들은 세상 모든 이치가 모이는 학문이라는 걸 알고 있다. 철학은 인류 생활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를 연구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기원, 물질의 구성, 우주의 변화 규칙과 사람과 자연의 관계와 같은 깊이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인생문제를 다루는 과학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철학을 통해서 찾곤 한다. 철학은 비록 우리를 배부르게 해 주지는 않지만 배를 채우는 이류를 알려준다.” - P. 8~10.

 

철학은 자연이나 인간, 우주가 가진 의문들에 대해 답을 찾고자 하는 여정과 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위험을 무릎쓰고 긴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고.

철학은 나와 인간, 사회와 자연, 지구와 우주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관점을 가진다는 것은 조금 더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 직접 경험의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가진 인간은 다른 사람들의 글을 통한 간접 경험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특히, 집단의 리더들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자신을 믿고 따라오는 많은 이들을 혼란속에 빠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책을 많이 읽기를 바란다.

책 속에 내가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경험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배우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이게 철학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었다. 만약 누군가가 영원한 진리나 법칙을 찾아내려 한다면 그 사람은 끝없는 좌절과 실패만 겪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이처럼 철학에는 절대 진리가 없기에 철학가들은 끊임없이 자연, 인생, 우주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것이었다.” - P. 1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