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 충격적 인구 변화에 맞춘, 소비 분야 해법 제시!
전영수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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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발전할수록 여성의 교육 수준은 높아지고, 교육 수준이 올라가는만큼 여성의 힘과 권리에 대한 주장은 강해지는 것이 선진국들의 현실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의 힘이 강해지는 만큼 더 이상 남성의 보조적인 역할은 거부하게 되고, 주체적인 존재로 결혼이나 육아에 대한 결정권을 발휘하게 되어, 결혼과 육아보다는 꿈과 삶의 만족도를 따르게 된다.

당연히 선진국으로 갈수록 출산율이 줄기에 인구는 줄게 되고, 인구구조도 젊은이들은 줄어들고 노령층은 늘어나는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들의 욕심때문이 아니다. 여성들도 당연히 자신들의 미래와 꿈을 성취하고자 할 뿐이다.

다만 사회와 정부가 이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인구변화 트렌드, 문화로 안착하면 경제구조도 수정될 수 밖에 없다. 이른바 감축경제의 불가피성이다. 좋게 말해 성숙경제다. 어차피 욕구는 사람에서 나온다. 시장도 인구가 토대다. 즉 인구변화는 신형소비를 뜻한다. 성장동력을 유지하자면 새로운 인구와 욕구를 읽는게 필수다. 달라진 인구는 새로운 욕구를 원한다. 제조업보단 서비스업이 희망적이다.” - P. 118~119.

 

<대한민국 인구 소비의 미래 충격적 인구 변화에 맞춘 소비 분야 해법 제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시간에 경제성장을 일구워낸만큼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시간으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 그리고 그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대처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어느 나라나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이야기하면서, 다만 우리나라가 너무나 급격하게 출생율 저하와 인구감소,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그리고 정부나 기업이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원인분석도, 대처도 하고 있지 않음을 안타까워한다.

그와 동시에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올 인구감소와 초고령사회로 그려지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상세히 설명한다.

 

인구구조가 야기할 한국의 앞길은 누구도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다. 안타깝게도 가시밭길이 예고된 상태다. 변화 압박은 파격적이고 충격적이다. 시간은 없는데 방법도 마뜩찮다. 인구변화는 통제한다고 설득한다고 곧바로 변하지도 않을뿐더러 정책수단이 반영될지도 미지수다. 그만큼 새로운 해결방식이 절실해진다. 한국이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가 성공일지 실패일지는 지금에 달렸다. 반면교사와 벤치마킹이 백짓장 차이이듯 위기와 기회는 늘 접점을 공유하는 법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 P. 36.

 

인구는 상수다. 인구변화가 복잡다단한 건 그게 움직이는 변수인 까닭이다. 고정되지 않기에 원인과 결과를 속 시원하게 규정하기 어렵다. 저출산 원인을 한마디로 꼬집기가 불가능한 이유다. 기타인자와 맞물려 상호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인구변화를 완성한다. , 인구변수는 크기와 방향까지 아우르는 벡터에 가깝다. 크기와 방향을 알아도 정확한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잖다. 상관성은 있어도 인과성은 모른다. 예외변수가 많아 그럴 거란 추정에 그친다.” - P. 273.

 

개인적으로 출산율의 급격한 추락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아무런 대책없이 각자도생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부의 대책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조금씩 생활비를 주기도 하지만 이런 현실도 얼마되지 않았다.

인구문제를 국가적인 중요의제로 다루지 않았기에 지금의 현실이 있는 것이다.

솔직히 현재로서는 해결방안이 없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인구는 줄 것이다. 다만 그 속도를 조금이라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한방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남북통일이라고 본다.

남북통일 통해 출산율을 다시 올릴 수 있을 것이고, 국가경재의 자생이 가능한 최소 인구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통일에 앞서 북한과의 교류를 통해 남한의 정체되어 있는 건설산업부터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인간들은 두손 두발 들고 반대하겠지만 말이다.

 

인구는 항상 변한다. 멈춰서지 않을뿐더러 멈출 수도 없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다. 문제는 인구가 갖는 묵직하고 거대한 의미다. ‘인구=국력이 희박해졌을지언정 인구가 갖는 다양한 영향력과 잠재력 그리고 설명력은 부인하기 어렵다. 사실상 인구가 전부다. 인구 없는 사회는 무의미하고, 인구 없는 예측은 불필요하다. 그만큼 인구는 절대적이며 포괄적이다. 모든 변화에는 인구가 넓고 깊게 포진한다. 전혀 상관없는 현상처럼 보여도 뜯어보면 원류와 과정, 결관엔 인구변화가 늘 똬리를 튼다. 예외는 없다. 인구와 인구변화는 한국사회를 이해, 전망하는 지름길이자 바로미터다.” - P.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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