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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 - 경제경영 분야 2030년 전망 보고서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서라미 옮김 / 파우제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 일상에 묻혀 살고 있는 나와 같은 일반인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세상은 하루하루 쉼없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우리는 그 변화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새로운 제품 등을 통해서만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뿐이라 생각한다.
일반인들이야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든 못 느끼든 그 결과물을 누리며 살면 된다.
하지만 기업은 변화를 따라가게 되면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고 본다.
변화를 주도해가는 기업만이 생존의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아무 방향이나 막 나아간다고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방향을 잡아 나아갈 때에 제대로 된 주도권을 쥐고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많은 업무가 바뀌고 있다. 기업은 직원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고 높이며 활용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향후 고객과 경쟁사의 변화뿐 아니라, IT와 AI 발달에 따른 비즈니스 트렌드의 변화, 지적 재산 및 지역간 경계의 붕괴 등으로 업무의 내용과 노하우 또한 급격히 변할 것이다. 새로운 시류에 발맞추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업무 노하우가 쓸모없게 될 위험이 있다.” - P. 141~142.
“디지털화와 서비스화에 따라 전에 없던 편리성과 가치(효율적이고 저렴한 배차 및 모빌리티 서비스, 기능이 진화한 자동차)를 제공할 수 있으면 고객은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신차 판매)이나 주변 산업(자동차보험, 주차장, 애프터서비스)은 산업 구조가 바뀔 테고(완성차 제조사와 메가 서플라이어의 위상 역전) 이것이 다시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모빌리티 서비스, 새로운 종류의 보험, 픽업 서비스 공간 제공, 자동차를 사용한 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재의 이용).” - P. 189~190.
<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 – 경제경영분야 2030년 전망보고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만든 닛케이BP사의 리서치 및 컨설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닛케이BP종합연구소에서 발행한 책으로, 닛케이BP사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출간된 두 권의 도서중 한 권이다.
이 책은 급격히 변화하는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 맞닥뜨리게 될 100가지의 다양한 위험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핵심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이야기하는데, 80명의 닛케이BP종합연구소의 연구원들과 컨설턴트들이 분석한 내용들이다.
책을 저술한 곳이 일본의 유명한 경제신문사이기에 100가지의 리스크의 사례들이 모두 일본의 기업들 이야기라는 것이 조금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기업들에게도 현재 경험하고 있거나 곧 경험하게 될 리스크들이기에 한번 읽어봄으로써 미래를 예상하고 준비하기위한 기초적인 배움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닛케이BP종합연구소의 연구원과 컨설턴트 80명이 다양한 리스크를 점검했습니다. 대부분이 전문 미디어사에서 기자나 데스크, 편집장을 거치며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의 영고성쇠를 지켜본 사람들로서 현재는 기업과 사회가 직면한 각종 과제의 해결을 지원하는 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이들이 빠짐없이 포착한 핵심적인 리스크와 그 너머에 있는 기회가 독자 여러분이 몸담은 비즈니스에 힌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 P. 7.
“이 책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를 9대 분야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것 외에 불확실한 무엇은 여전히 많고 여러 분야에 동시에 걸쳐 있는 것들도 있다. 이들 리스크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 밖에 없다.” - P. 306.
다가올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들 또는 기업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기회가 다가와도 잡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미래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미래가 될 것이라 본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충격들이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위기들이기에 과거의 경험은 어쩌면 전혀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통해 미래에 다가올 위험들을 준비해야만 한다.
물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해도 개인의 삶은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업은 다르다. 준비되지 않은 기업은 역사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보다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과 기업이 되길, 그래서 오랫동안 인류의 기억에 남아있는 존재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기업과 조직의 생명력을 키워 새로운 성장을 노리기 위해서는 기업 밖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노하우, 기업 내부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명확하게 구별함과 동시에, 기업 밖에 존재하는 힘을 속도감 있고 효율적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의식의 개혁을 빼놓을 수 없다.” - P.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