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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핵에서 핵무기까지 - 괴짜 물리학자의 재미있는 핵물리학 강의
다다 쇼 지음, 이지호 옮김, 정완상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핵폭탄은 인류가 발명한 최강, 최악의 무기라고 이야기한다.
실제 핵폭탄이 사용된 경우는 세계 2차대전 당시에 일본에 투하된 2발 뿐이다.
하지만 2발의 핵폭탄만으로도 이 무기가 얼마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지와 이로 인해 인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 인류가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냉전시대에는 어쩔 수 없이 군사력의 대치로 인해 핵무기를 늘릴 수 밖에 없었지만, 냉전이 끝난 이후 핵무기 감축에 핵무기를 보유한 모든 국가가 노력하고 있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당장 우리가 직접 마주하고 있는 북한이 그렇다.
지속적인 핵실험을 통해 이미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권유지를 목표로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런 핵폭탄은 왜 만들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을까?
핵무기에 대한 보다 기초적인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면 조금은 핵폭탄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는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까?
“핵무기는 현 시점에서 인류가 손에 넣은 최강의 무기입니다.... 인류는 어리석게도 서로 죽고 죽이기를 신물이 날 만큼 반복해 왔지만 최강의, 따라서 최악의 무기에 손을 대는 것만큼은 어떻게든 자제해 온 것입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인류가 아주 조금이지만 남아 있는 지혜를 최대한 쥐어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 P. 252.
<원자핵에서 핵무기까지 – 괴짜 물리학자의 재미있는 핵물리학 강의>는 저자가 2015년 3월 8일 오다이바의 이벤트하우스인 도쿄컬쳐컬처에서 실시한 강연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재구성한 책으로, 원자핵과 핵무기를 포함한 그 활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원자핵과 발전소, 핵무기에 대한 정치적인 의견을 배제한 순수과학인 물리학의 관점에서 간략한 내용과 그림들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평소에 자주 듣기는 했지만 오해받고 있거나, 혹은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채 세상에 알려진 군사 기술을 정치적이나 윤리적인 이야기는 일체 배제하고 순수하게 물리학의 관점에서만 해설한 것이다.” - P. 7.
“분명 핵무기는 인류의 가장 어두운 유산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기에 이것을 최대한 정확하게 이해하고 후세에 알려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류의 역사는 훌륭한 업적과 어리석은 행동이 쌓이고 쌓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P. 255.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안전기준치를 바꿔가면서 자국민들과 이웃 국가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내년 도쿄올림픽에는 후쿠시마 지역에서 야구경기를 하고, 그곳의 농수산물을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공급하겠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원전사고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폐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폐수를 바다에 방류하게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태평양 주변의 모든 국가가 피해를 보게 된다.
우리나라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다.
관리를 잘 하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과연 관리가 잘 될 것인지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큰 문제는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해안선을 따라 수십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거나 새로이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발전소 중에 하나만 문제가 발생하여도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원자력이 인류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이겠지만 과연 얼마나 안전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