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싫어하는 말 -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정숙영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이 추진하고자 하는 범죄인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곧 중국의 군이 투입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군이 투입되게 되면 우리나라의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나 1989년 천안문 사태, 티벳이나 신장자치구에서 발생한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중국은 홍콩의 사태가 미국이나 유럽이 간섭해서는 안되는 내정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는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임을 반증한다고 본다.

몇 년전 사드문제로 우리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던 중국은 경제문제로 우리와 심각한 대립 상황에 처해 있는 일본만큼이나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아는 것 같지만 깊게 들어갈수록 잘 모른다는 말일 것이다.

 

<중국이 싫어하는 말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은 오랜 기간동안 언론사에서 중국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저자의 경험이 담겨진 책으로, 중국 사람들이나 기업과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중국 사람들과 대화시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말이나 내용 대만, 티벳, 신장, 천안문사태, 정치체제 등등 - 을 그 이유와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중국과 중국인들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비판하면서 조금은 더 깊이있는 중국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상호관계를 맺어가야 함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어보면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중국에 대한 내용이 얼마나 근거없는 선입견인지, 왜 중국은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중국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추천한다. 상대의 정서를 섬세하게 파악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의도가 없음에도 무심코 상대의 예민한 부분을 건드려 관계가 틀어진다면 억울한 일 아닌가.” - P. 6.

 

돈만 밝힌다고, 우리보다 낙후되었다고, 돈 벌로 온 불법 체류자라고 무시했던 대상이 시끄럽게 군다고, 돈 자랑한다고 다시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가, 이제는 경제 전쟁에서 무엇 하나 이기는 것이 없으니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 중국인은 교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조롱과 혐오, 경계의 대상이다.” - P. 165.

 

한국, 중국, 일본은 수천년의 역사를 함께 해 왔다. 때로는 싸우면서, 때로는 상호 협조하면서, 때로는 미워하고 혐오하면서, 때로는 서로에게 자극을 주면서.

그럼에도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계속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함께 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전재되어야만 할 것이다.

물론 우리만의 일방적인 양보와 이해로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남북통일의 조금 긴 미래를 계획하려면 중국과 일본을 빼고는 이야기될 수가 없음 또한 사실이기에 외교적인 혜안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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