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기업 - 초시대. 11개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대혁신!
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 김범수 옮김 / 황소자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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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언제나 필요하다. 혁신을 통해 인류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진보한다고 본다.

혁신이 항상 과거의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아니다.

혁신은 과거의 바탕 위에서 현재를 분석함으로써 미래를 그려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 혁신이 완전히 독자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기존의 바탕위에 전혀 다른 영역이 융합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혁명이라 불렀던 모든 것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해 아래 새 것은 없다. 조금 다르게 보고, 다르게 이해하고, 다르게 붙여봄으로써 창조적인 것들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류는 진보했고 살아남았으리라.

 

가치는 제조회사가 만드는 게 아니다. 고객이 사용할 때 비로소 제 의미를 얻는다. 기업의 성패는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잘 읽어내느냐에 따라 판가름난다.... 완성품의 품질보다 속도를 중시하고, 자사 재료와 기술만으로 완성품을 만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며, 목표를 위해서는 조직을 바꾸고 외부인이나 다른 기업까지 받아들이는 문화가 필요한 시대다.” - P. 107.


<이토록 멋진 기업 초시대, 11개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대혁신!>은 우리나라에 IMF의 고통이 몰아쳤던 것과 같이 경제적으로 무너져갔던 1998년의 일본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재까지 굳건히 살아남은 11개 일본 기업의 변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저자의 <이토록 멋진 마을>에 이어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11개 기업들의 CEO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지역주민들과 고객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 단순히 수익이 목적이 아닌 주민과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을 통해 극단으로 치달은 자본주의를 극복한 포스트자본주의를 찾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떤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벤처기업 경영자들이 등장합니다. 회사 규모는 전혀 다릅니다만, 1998년을 경계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지혜를 짜냈는지 알고 싶어 취재를 했습니다.” - P. 7.

 

이렇듯 최악과 마주했던 사람들이 세상에 부응하는 어떤 가치를 발견하느냐가 이 책의 주제이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은 동시다발로 세상에 나타나, 지류가 큰 강으로 합류하는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큰 흐름을 표현하는 데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진 이 단어가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바로 포스트자본주의이다.” - P. 24.

 

고객의 불평과 비판은 진화의 질료다. 고객과 합심하지 않으면 진화할 수 없다.... 고객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찾아내지 않으면 최첨단 기술은 의미가 없다.” - P. 104.

 

자본주의가 깊어갈수록 점점 더 사람은 소외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돈으로만, 숫자로만 계산되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는 경험으로, 느낌으로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괴물이 아닌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힘들수록 소외될수록 인간은 더 뭉쳐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인간이 운영하는 기업도 마찬가지가 아닐는지.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기업도 기계가 다니는 곳이 아닌 사람이 다니는 곳이니까.

 

사업모델을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는 건 아니다. 다만 그것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뚫어지게 보듯, 자기 존재 의의가 무엇인지를 새로 질문하는 일이다.” - P.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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