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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사람 - 특허는 사람의 인생을 닮았다
김경래.유동한 지음 / 렛츠북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한때 변리사란 직업이 직종별 수입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전문직종으로 상당히 높은 연봉을 자랑하고 있다.
변리사는 쉽게 말해 지적재산(아이디어, 기술)을 특허권으로 만들어 보호해주고 이를 사용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문명이 발달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러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만든 사람의 권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전세계 각국은 특허라는 제도를 만들어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계가 신청된 특허를 보호해주도록 상호 협조하고 있다.
그리고 특허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대리해줄 이들이 필요했는데, 이들이 바로 변리사들이다. 변리사들은 단순히 대리의 업무뿐만 아니라 보다 확실한 특허를 획득하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믿을 건 특허뿐이다. 고객에게 자료를 제공하기 전 특허 출원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러나 납기에 쫓기는 개발자가 미리 특허 출원을 하는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다. 결국, 샘플 제공 후에 특허를 축원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애써 출원한 특허가 무효가 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하고, 자주 교육해야 한다.” - P. 83.
<특허와 사람 – 특허는 사람의 인생을 닮았다>는 오랜 기간동안 기업에서 특허업무를 담당했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허란 무엇이며, 특허 등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떻게 유지, 관리해야 하는지를 여러 사례들을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특허의 출원부터 심사, 등록, 유지의 전 과정을 생로병사의 인생 전 과정에 맞춰 설명하고 있어, 특허를 잘 모르는 이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특허관련 업무가 법과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용어가 조금 낯설고 내용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허는 사람의 인생을 닮았다.... 특허가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허도 사람처럼 무언가를 먹어야 살 수 있고,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야 제 몫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람의 인생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 특허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사람의 인생과 비유하여 흥미롭게 구성해 보고자 노력했다. 특허가 사람과 많이 닮아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P. 4.
특허도 생노병사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허뿐만 아니라 인간사 거의 모든 일들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겠지만 말이다.
잘 키운 특허 하나가 기업과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도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찾고자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많은 이들이 쉽게 원래 그런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일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민해서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창조한 이들이 세상을 바꾸어왔음을 기억하자.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라고 한다. 본질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을 말한다. 특허도 미니멀리즘을 고려해야 한다. 발명이 적용된 제품에서 시간이 지나도 남을 본질이 무엇인지, 시간이 지나면 버려질 것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 P.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