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트루스 - 가짜 뉴스와 탈진실의 시대
리 매킨타이어 지음, 김재경 옮김, 정준희 해제 / 두리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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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왕조시대 이전부터, 인간이 모여서 살기 시작한 때부터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는 가진 권력을 확고히 하거나 권력을 빼앗기 위하여 거짓 뉴스가 필요했으리라 본다.

이러한 가짜 뉴스의 존재 이유는 현대에 와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광복 이전도 마찬가지이지만 광복 이후 독재 정권들은 항상 자신들에 반대하는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로 가짜 뉴스를 이용해왔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일제에 부역했던 인물들은 광복 이후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에게 빨갱이라는 이념의 올가미를 씌워 감옥에 가두거나 사형을 시켜 자신들의 권력을 확고히 했다.

그러한 상황은 지금 바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렇듯 가짜 뉴스는 항상 의도를 가지고 거짓된 이야기로 민중을 선동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된다. 현재에도 얼마나 많은 거짓 뉴스들이 넘치고 있는가를 보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집단 소속감을 가치 있게 여기며 때로는 현실 자체보다 중요하게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진실을 소중히 여긴다면 반드시 인지 편향과 맞서 싸워야 한다. 인지 편향 현상만큼 탈진실의 뿌리가 되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 P. 89.

 

<포스트 트루스 가짜 뉴스와 탈진실의 시대>2016년 미국 대선기간 중에 SNS와 방송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터져 나왔던 가짜 뉴스로 인해 민심이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보여주면서 가짜 뉴스가 무엇인지, 왜 최근에 가짜 뉴스가 봇물 터지듯이 넘쳐나는지, 왜 가짜 뉴스는 계속해서 나오는지, 어떻게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 전혀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믿게 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답변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이 자신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만을 믿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교묘히 이용하여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가짜 뉴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아마도 가짜 뉴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보여줌으로써 가짜 뉴스를 극복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탈진실 문제가 심각한 진짜 이유는 단지 진실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탈진실이 정치적 우위를 공고히 하려는 메커니즘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탈진실의 핵심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치적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P. 6.

 

탈진실은 단순히 소셜미디어 속의 우매한 대중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탈진실적 태도를 만들어낸 핵심 주체는 거짓으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얻는 자들, 과학에 대한 부정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자들, 심지어 기존 지식의 권위를 허물고자 했던 회의주의적 학자들이라는 것이다.” - P. 236.

 

SNS의 발달은 과거 종이신문이나 방송매체를 통한 뉴스의 전달에서 개인방송을 통한 정보의 전달로 흐름을 바꾸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개인방송의 시대는 거의 검증이 불가능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만들었고, 수많은 가짜 뉴스가 흘러다니게 되었다고 본다.

가짜 뉴스들은 대부분 정치적 의도나 목적성을 가지고 만들어지기에, 이성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최근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알고 있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계속 이야기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가짜 뉴스가 발휘하는 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그것을 믿는 이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적어도 우리는 거짓말을 마주하면 거짓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탈진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사실 문제를 모호하게 만들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의문을 제기해야 하며 어떠한 거짓에도 맞서 싸워야 한다.” - P. 207.

 

오늘날 세상에서 누군가가 우리의 눈을 속이려고 아무리 애쓴다고 하더라도 결국 세상에 어떻게 반응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진실은 지금까지 늘 소중했고 앞으로도 계속 소중할 것이다. 재때에 이 사실을 깨달을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 P.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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