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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 -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기마대와 영웅들의 이야기
채준 지음 / 렛츠북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과거나 현재나 아마 미래도 경제권을 가진 이들이 권력을 가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대통령은 기껏해야 5년만 하면 끝이지만 대기업 재벌들은 그 재산을 어떻게 모았든 자자손손 누리며 살고 있지 않는가.
풍부한 경제력은 다양한 경험과 사람을 가질 수 있고, 이는 곧 다양한 기회를 의미한다.
현대를 기회가 평등한 사회라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절대 평등하지 않음을 우리는 안다.
어쩌면 과거보다 더 못한 출발선부터가 다른 겉만 번지르한 평등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
사실 더 가진 이들이 가진만큼 더 베푼다면 사회는 잘 돌아갈 것이다.
말 그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제대로 실천된다면 말이다.
<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 –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기마대와 영웅들의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과거부터 근대까지 인류가 말이라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말과 함께 함으로써 어떤 역사를 만들어왔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고대 앗시리아에서부터 로마, 십자군, 고구려, 몽골 등 동양과 서양의 역사속 막강했던 기마대들과 그들의 기록, 그리고 그들이 탔던 각 지역 명마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은 곧 권력이었으며, 또한 말은 경제력을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었던 존재였음을 저자는 설명한다. 그와 함께 말을 가진 자는 선봉에 서서 적진을 향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자들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인류의 역사는 싸움과 전쟁의 역사이며 말과 동행한 역사이다. 말이 인류에게 등을 내어 주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인류는 글로벌 사회를 꾸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인류의 걸음으로 정복하기에는 우리는 세상 지구가 너무 광대하기 때문이다.” - P. 18.
역사를 어떤 주제를 두고 보는 것이 재미있다. 이 책에서의 말처럼.
인류의 흘러온 역사적 사건들을 시대순으로 열심히 외웠던 기억들이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만나 다시 엮어지게 됨으로써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는 어떻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이해될 수가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더욱 하나의 관점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주제로 역사를 볼 때 새롭게 씨줄과 날줄이 엮여져서 보다 넓은 이해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