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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 교과서 - 슬기로운 귀농인을 위한 자급자족 기술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성미당출판 지음, 김정환 옮김 / 보누스 / 2018년 7월
평점 :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 사람들의 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
희망을 넘어 실제로 귀농귀촌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빡빡하고 여유없는, 거기에다 엄청난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도시생활에 지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실제 실행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다만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만큼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늘어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즉흥적인 감성에 젖어 철저한 계획없이 농촌생활을 선택했다가 생각과는 다른 농촌생활에 놀라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것이라 본다.
이들은 귀농귀촌은 단순히 생활하는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통째로 바꾸는 것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철저한 현장조사와 먹고 살 수 있는 계획을 꼼꼼히 세운 후에 실행해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농촌생활 교과서 – 슬기로운 귀농인 위한 자급자족 기술>은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농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방법과 계절에 맞는 자연의 먹거링, 작물의 재배, 동물을 키우는 방법 등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상세한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따라하면 되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것까지 만들어야 하나? 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실제 농촌생활을 한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하다는 생각이다. 여유가 있다면 주말에 전원생활을 하는 이들도 한번쯤 스스로 만들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내용들이다.
“농촌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주도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집이나 토지를 구할 때는 그곳에 사는 사람과 친해져서 정보를 모을 것을 권한다.” - P. 6.
“농촌생활을 뒷받침하는 것은 음식의 자급이다. 먼저 친근한 제철 채소부터 키워보자. 자신이 먹을 음식은 부디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키워보기 바란다. 대지와 태양의 에너지가 응축된 맛있는 채소로 자랄 것이다.” - P. 267.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고 나서 욕먹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안되면 시골 가서 농사나 짓지’라는 말과 ‘안되면 식당이나 하지’라는 말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참 쉽게 보이지만, 막상 직접 해보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기에, 삶의 마지막 방법으로 농사나 장사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농사든 장사든, 그 외 무슨 일이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할때는 철저한 조사와 꼼꼼한 계획을 세워야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철저히 해도 실패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