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 - 누구나 쉽게 떠나는 배낭여행 안내서
소율 지음 / 자유문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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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중년이 되어 버렸다.

내가 나이를 먹는 만큼 아이들도 커서 중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보다 많은 교육 - 좋게 말해 교육이지 보다 솔직히 얘기하면 학원을 보내는 것 - 을 위해서 나를 위해 쓰여지는 것을 최소화하며 한달한달 적자를 면하기 위한 시간을 살고 있다.

나는 과연 행복한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한가?

언제나 떠오르는 이 질문에 대해 애써 외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내가 아이들의 나이때 부모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대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댓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언가를 지속하는 힘은 의무나 필요보다 재미라고 확신한다. 머리보다 가슴을 건드리는 것,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것,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것. 그렇게 만드는 힘이 바로 재미다. 재미가 있으니 즐기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행 자체가 과정이자 목적이 되었다.” - P. 34.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 누구나 쉽게 떠나는 배낭여행 안내서>40세에 첫 배낭여행을 시작하여 11년 동안 전세계를 여행하고 있으며, 47세에 첫 여행기를 썼고 마흔아홉에 중년을 위한 여행강좌를 시작한 저자의 오랜 자유여행의 경험들 여행계획에서부터 준비, 생존을 위해 필요한 간단한 영어까지 - 이 녹아져 있는 책이다.

저자는 중년의 나이에 많은 두려움을 안고 시작한 배낭여행이지만, 실행으로 옮김으로 인해 지금의 자신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머릿속으로만 희망하는 여행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옮겨 여행을 떠나볼 것을 말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고,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여행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권리가 아니다. 누구나 여행을 할 수 있다.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이미 준비는 완료된 거나 다름없다. 거기에 조금의 양념만 보태면 완벽하다. 당신의 발목을 놓아줄 아주 작은 용기 한 줌과 약간의 방법, 그것만 있으면 된다.” - P. 6.

 

가끔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년의 나이에는.

그래야만 자신을 잃지 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니까.

여행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시간은 어쩔 수 없지만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절약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만큼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자신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면 좋겠다.

중년의 나이에 무조건 가족을 위한다고 모든 것을 태우기보다는 작은 투자로 자신을 추스르고 힘을 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여행은 언제나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다. 당신이 몇 살이든 상관이 없다. 여행을 가고 싶을 때라면 언제든지 그때의 지금가는 게 제일 좋다. 우리는 지나간 20대를 지금 살 수가 없고, 앞으로 닥칠 50대를 지금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 수 있는 때란 오직 이 순간, ‘지금밖에 없으니까.” - P. 41.

 

충분해서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떠나는 것,

그것이 여행이니까.“ - P.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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