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쌓아놓고 보는 사람과 피규어를 수집하는 사람이 결혼하면 어떨까. 어느 커플의 우당탕탕 합가 시도 과정이 담겨있는 소설이다.#서평단소장은 이제 부동산의 문제다.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 둘 곳이 없어서 못 산다.읽은 책, 아직 읽지 못한 책 등등을 잔뜩 쌓아놓고 사는 입장에서 사에코에 잔뜩 이입하며 읽었다. 기껏 소중한 책을 정리했는데 피규어를 정리하지 못하는 남자를 어떻게 믿고 결혼한단 말이야?!관계의 발전을 위해 기존의 자신을 얼마나 내려놓을 수 있을까.그렇게 타인이었던 상대와 맞춰가는 게 결혼인걸까.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훌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