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철학 -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
김성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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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한다. 철학도 재밌어하는 편이다. 이 책은 영화와 책을 연결하여 "인간이란 무엇인가" 알아보고 있다.

#서평단지원도서

"가장 효과적인 철학 공부는 영화 감상이다!"라는 표지의 문구처럼 작가는 영화 속에서 철학을 이야기한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프로이트를,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들뢰즈를,
기생충에서 헤겔을,
다크나이트에서 공리주의와 샌델의 공동선을 말한다.

언급된 영화들은 사실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반가웠다.

유명한 영화들을 다룬데다가 줄거리나 사건까지 꽤 디테일하게 설명한다.(중간중간 설명에 혼선이 오는 부분이 있어서 영화를 안본 사람은 오히려 헷갈릴 수도 있을 거 같다.)

"책은 눈의 확장이고 옷은 살의 확장이며 자동차는 다리의 확장이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뇌의 확장이다.
미디어가 사람의 확장이라면 사람은 모두 사이보그다" (45쪽)

영화 또한 사람의 확장이기에
이렇게 철학이 담겨있고
이 책에서 다루게 된 것이다.

책 전반에서 인간은 "이성의 동물인가 감정의 동물인가"를 다룬다.
작가의 결론대로 "감정의 동물"인걸까. 나름의 반박과 동의를 하며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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