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첫 번째 술병이 도착하는 동시에 그에게 방문자가 생겼다. 스티나가 구석에서 걸어 나왔다. ‘박쥐‘는 그녀의 어깨 주위로 감긴 목도리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그 자세가 ‘박쥐‘가 움직일 때 가장 선호하는 자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