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 모세 -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 프리즘 총서 1
얀 아스만 지음, 변학수 옮김 / 그린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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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신과 다신의 문제, 신과 자연, 문화의 번역, 정체성과 타자  등 

여러가지 문제를 다룬 아주 뛰어난 책 !. 

책의 중후반 번역이 다소 문제가 있지만 전체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봄.  

(이런 책을 번역한 역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주 힘든 작업이었으리라 본다.책의 초반부 번역은 아주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막힘이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읽힌다.)

개신교 교회 다니는 분들이 꼭 한 번 읽고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닫힌 세계 안에 있는 지  

돌아보았으면 한다.  

반유대주의에 대한 프로이트의 학적 작업도 재미있고     

하나이면서 전체가 되는 "핸 카이 판"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을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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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정체성을 구성함으로서 타자를 양산할 뿐만 아니라 또한 번역의 기술도 발달시킨다. S16

모세-이집트 담론의 목표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적대적 관계로 상징되는 기본적 구별을 흐리게 함으로써 반-종교와 비관용의 함의들을 해체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계시’가 ‘번역’으로 변화(복귀)되어야 했다. S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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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빨랐죠 2021-03-2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수 없어...